'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는데다 거래절벽, 자금줄까지 꽁꽁 막혔다.' 고(高)물가·고(高)환율·고(高)금리 등 3고(高) 속에 원자재값 폭등으로 사업 추진에 허덕거리는 건설업계의 하소연이다.부도에 따른 도산 우려마저 나돌고 있다. 최근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사태와 관련한 부실 위기감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런 상황에 정부가 채권시장 경색을 다소마나 풀기 위해 '50조원+α' 지원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건설사들은 큰 혜택을 보기 어려워서 별다른 감흥이 없다면 좀 더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워낙 어려워 신규 사업을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미국 등 주요 국가가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이미 진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초입 단계란 의견이 많다. 우리나라는 향후 경제성장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내년 불황 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해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2023년을 기점으로 경기불황 국면에 본격 진입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 실적에도 원유·에너지 가격 고공행진
'중도금 무이자ㆍ발코니 무료 확장 혜택 등등'. 이는 건설사가 이자 등을 아낄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한 수단ㆍ방법이다.분양하지 못하면 금융 부담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등 분양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세대출 금리는 7%시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로 굳어진 데 이어 전세대출 금리까지 뛰었다. 다음 달에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연내 대출금리가 8%에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주택대출
올해 들어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100만 건을 넘었다. 통계 작성 이후 연간 기준으로 월세 거래 건수가 100만 건을 넘은 것은 올해 처음이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월세 거래량은 107만2370건이다.기준금리 인상하는 기조가 여전하다 보니 전세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 증가로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계속되면서 매매·전세 가격은 하락하는 반면, 월세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임대차2법 시행 2년을 맞아 전세대란 재현과 함께 역전세난이 문제가 되고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의 최근 5년간 이자수익이 199조766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순이익은 45조1962억원이다. 그리고 많은 이자수익을 올린 국내 금융사의 올해 상반기 해외자산은 159조원에 이른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국정감사 제출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5대 시중은행들이 수입에서 부담해야 할 법적 비용을 대출 차주에게 전가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 5년간 법적비용을 대출 차주에게 떠넘기고 은행들은 이자수익을 올리는 심혈을 기울려 왔다는 증거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가산금리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5대(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시중은행 신용대출 월평균 중도상환 건수는 4만2176건이다. 지난 해(2만8347건) 대비,149% 급증했다. 그리고 5대 시중은행이 최근 5년간 중도상환수수료(가계 및 개입사업자, 법인 등 모두 포함)로 거둬들인 수익만 1조1546억원이다. 이같은 통계는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른 것이다.올해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의 중도상환이 급증했다.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과 빚투(빚으로 투자)에 나섰던 가계가 부동산과 주식,코인 등 자산시장이 침
지난 2018년부터 관세청이 압수한 마약은 2500㎏가 넘는다고 한다. 이를 필로폰 1회 투여 기준인 30mg으로 계산하면, 8400만 명 가량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양이다. 예전에는 유명인 등 특정 계층에 국한돼 있던 마약 복용이 최근들어선 일반 사회로 범람하고 있고, 특히 1020세대인 청소년층의 마약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이젠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나온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인원은 5만 명에 이른다. 마약 거래 채팅방에는 마약 종류와 판매
10월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4167억7000만달러다. 1개월 사이 196억6600만 달러(약27조8000억 달러)가까이 줄어든 것다. 외환 당국이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 달러화를 매도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하는 등 외환보유고가 2개월 연속 줄었다. 고환율 대응 과정에서 외환보유고를 소진하는 데, 경상수지 적자와 함께 맞물려 외환 시장을 불안케 한다.지난 12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또다시 0.5%p 인상했다. 다섯 차례 연속 0.5%p 인상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8월 연 0.5%였던 기준금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7%로 하향 조정됐고,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2.1%)보다 0.1%포인트 하향된 2.0%다. 이는 지난 11일 국제통화기금(IMF)가 발표한 것인데, 종합적으로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보다 더 힘들다'고 전망했다. 그리고 올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4.0%에서 5.5%로 1.5%포인트 상향 조정됐고, 내년에도 3.8%의 높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우리나라 경제는 믿었던 수출이 2년 만에 역성장에 빠질 조짐이다. 반도체 수출과 중국, 미국으
고(高)금리 시대에 전세 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이 94%에 이른다고 한다. 이번 국정감사에 나온 얘기다.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전세자금 대출 현황에 의하면, 은행권 변동금리형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51조5천억원이다. 전체 162조원의 93.5%다. 전세자금 대출의 대부분이 변동금리형으로 이뤄져 금리상승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 특히 20·30대 청년층의 전세대출 잔액이 93조9천958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한다.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13년여 만에 7%대 대출 금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중은
시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가 4.38~6.829%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13년 만에 연 7%대를 앞두고 있다. 올해 연말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대까지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면서 차주들의 빚 부담은 더욱 더 커졌다. 여기에 집값은 끝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곤두박질이다.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이 0.17% 떨어지며 17주 연속 하락하는 등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19% 떨어졌다. 낙폭이 크다.특히 급등한 집값에 2030세대 '영끌족'은 뒤늦게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인데다 올해 4분기 수출 산업 경기전망지수도 84.4로 예상된다. 세 분기 연속 100 이하다. 여기에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13년 만에 연 7%대로 올라선 가운데, 올 연말에는 8%대까지 진입하면서 집값 하락세가 더욱 더 뚜렷해질 수 있다. 또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전기·가스 요금마저 인상되자 국민들 사이에서 생활비 부담이 커져서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연초부터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다보니 울상을 짓고 있는 국민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지난 8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 후 공포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갔다. 그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9월 미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전월 대비, 현대차는 14%, 기아차는 22%씩 각각 줄었다.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차별 논란으로 우려됐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여파가 현실화되고 있다.한국은 미국이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배제와 자국 내 제조업 강화를 밀어붙이면서 경제적 타격을 입으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한국산 전기차가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
수입차브랜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19년 국내시장 진출 이래 사상 첫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기부금은 '0'다. 테슬라는 지난 해 2월 이후 올해 7월까지 가격을 다섯 차례 인상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 혜택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급성장을 했다. 하지만 기부는 커녕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을 정도로 '잇속차리기'에만 몰두했다.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은 영업활동과 함께 기부 등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는 데 반해 테슬라는 돈만 벌어간 것이다.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지난 28일 금융시장이 또다시 흔들렸다. 이날 코스피는 2200선이 붕괴됐고, 환율은 장중 144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2169.29에 장을 마쳤다. 연저점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 2020년 7월 10일(2150.25)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1439.9원에 마감했지만, 원·달러 환율도 가파르게 올라 오전 한때 1440원을 돌파했다. 환율은 이후에도 고점을 높여 한때 1442.2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장중 144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처음이다.기업
올해 고환율 · 고물가 · 고금리 등 '3高'를 견디지 못하는 한계 기업이 늘어날 수 있다. 이는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즉, 기업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경기둔화, 대출금리 상승, 환율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여건이 악화될 경우 올해 한계 기업이 다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 영향으로 다시 부실 위험도 높아지는 한계기업의 비은행권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대내외 충격 발생 등으로 한계기업 부실이 현실화될 경우 상대적으로 자본이 취약한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관련 부실이 금융시스템 전
전세를 끼고 집을 산 갭투자자들이 전셋값 하락과 역전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리고 금리인상 및 극심한 거래절벽 여파로 전세 수요 또한 급감하면서 집주인과 세입자간 갑을관계가 뒤바뀌고 있다.집값이 급등했던 시기에 전세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갭투자에 나섰지만, 올해들어 세입자를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전세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전세물량이 쏟아지면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도 심화되고 있다.그리고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전세 자금 대출 이자 부담이 커
최근 5년간 은행 횡령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15개 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는 2017년 이후 98건, 총 911억7900만 원이다. 2017년 21억7900만원(10건)을 시작으로 5년간 매년 액수가 늘어나면서 2021년에는 14건에 67억5100만원(14건)이다.올해에만도 우리은행 700억원을 비롯해 722억6700만원(15건)의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년 간 15개 국내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에서 가장 많은 18건의 횡령 사고가 있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에서도 10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끊임없이 터지는 금융권 횡령
지난 22일 원·달러 환율이 1409.7원에 마감했다. 우려가 현실화됐다. 우리나라 경제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환율이 급등한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다. 미 연준은 지난 22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2.25~2.5%에서 3.0~3.25%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런 현상은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3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다.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국(2.50%)과 미국(3.00∼3.25%)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1일(현지시각)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가파른 금리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자 이례적으로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3.00~3.25%로 오르게 돼 한 달만에 다시 한국 금리를 넘어섰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이 현재 1400원 선에서 1차 저항선이 형성돼 있기는 하지만, 환율은 당분간 오를 것이 유력해 금융당국의 개입 의지 등이 관건이다.이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