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상한제 시행 2년이 도래하는 오는 8월. 전세대란의 우려가 많았지만 시장에는 오히려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고금리로 전세대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전세 가격은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가가 치솟으면서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 피해가 우려된다.부동산 관계기관에 따르면,지난 6일 서울 전세 매물은 2만9365건으로 지난해 동기(1만9852건) 대비해 47.9% 늘었다. 경기는 2만997건에서 3만9871건으로 89.8%, 인천은 4523건에서 1만169건으로 124.8% 각각 늘었다.원래 부동산 시장에서는 임대차2법 시행 2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금융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금융범죄 수사 지원이 금감원 역할의 전부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금감원이 각종 금융범죄에 대한 검사·조사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절대적이다.최근 금융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금감원은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불공정거래 등 정부의 경제사범 뿌리뽑기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금감원은 먼저 은행·보험 관련 금융사기 검사에 나선 데, 이어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금감원은 검찰과 공조도 강화
물가가 고삐 풀린 양상이다. 치솟는 국내외 원재값과 국내 전기·가스요금 인상분이 반영될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 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의 통화 긴축정책, 수입 곡물단가 상승 전망 등 대외적으로 물가 상방 요인이 즐비하다.이에 한국은행은 물가가 6월 보다는 7월 또는 8월에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겠다고 한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한 번
현재 국민들이 고물가·고금리 등 다방면으로 어려움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권의 예대 마진은 더 확대되고 있다. 은행들이 전세 대출 금리 인하를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반응은 '찬바람' 이다. 고물가·고금리으로 민생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은행권이 예대마진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데 기인한다. 일부에서는 '자고 일어나면 대출금리 인상으로 맥 빠질 정도'라는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국내 기준금리는 지난 해 8월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인상해 총 1.25%포인트로 높아졌다. 치솟는 금리에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줄줄이 하향되고 있다. 그 동안 수출 효자업종으로 불리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전, 화학,건설 업종의 실적도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우리나라의 지난 5월 수출이 주요 품목 전반의 고른 선전에 힘입어 두 자릿수대 성장을 이어가며 역대 5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고공행진하는 에너지 가격에 수입액은 더 가파르게 늘어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2개월 연속 적자다.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더 악화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한
주택을 사려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부동산 중심인 서울에서도 아파트의 매수심리가 7주 넘게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6750건이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 2만1924건보다 69.2% 감소했다. 이는 치솟는 금리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다주택자 절세 매물 등 시장에 매물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출이자 부담이 불어나자 집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고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기준금리
요즘 물가가 치솟으면서 먹고 살기가 힘들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그리고 정부가 전망하는 물가는 발표할 때마다 더 치솟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이번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이 6% 넘기는 외환 위기인 199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이런 6%대의 물가 상승률은 7~8월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올해 지난 3월 4%대 상승률에 진입한 소비자 물가는 2개월 만에 5%(5.4%)를 넘어섰다. 한국은행도 이번 6월초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5%를 웃돌 수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이 위태롭다. 반도체가 주력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까지 겹쳐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를 반증한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9000선이 붕괴된지 단 이틀만인 지난 22일 5만7000원 선으로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지난 2020년 11월 2일(5만7400원)이후 19개월 여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은 대만 TSMC 등 경쟁사에 밀리는 것이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60조 클럽'에 실패할 것이라는 비관론
여기저기서 '고물가, 고금리' 언성이 높다. 허리띠를 졸라맨 서민들은 하루하루가 울상이라고 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올해 예상 물가상승률 4.7%도 뛰어넘을 기세다. 연간 물가가 4.7%였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소비가 급감하면서 물가상승이 다소 억제됐지만, 올해 상황은 이와 다르다.이에 한국은행은 소비자 물가상승률 수정전망치를 발표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또 다시 발표했다.이런 현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30%가량 뛰었고, 이상기후로 각국 농작물 작황이
가파르게 치솟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겁난다고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턱없이 늘어나는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을 일정의 '선'을 넘어섰다고 인식한다. 이런 상황에서 새 출발을 해야 하는 신혼부부 및 만 34세 이하 청소년들은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부담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무주택자로 세제 혜택을 보는 게 낫다는 판단함에 따라 이자를 감는니 대출을 포기하고 월세를 선택하고 있다.이런 현상은 다소 집값이 싼 지방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지난 5월 전국 17개 시·도에서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모두
정부가 지난 19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고유가 대응책 일환으로 오는 7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최대 수준인 3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리터당 3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각각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휘발유는 월 약 7000원의 유류비가 추가 절감되면서 국민들의 유류비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경유를 사용하는 화물차에 대해 보조금을 확대하고, 국내선 항공료를 낮추기 위한 대책도 함께 발표했다.문제는 국제유가의 고공 행진이 계속되고 국내 기름값도 계속 오르는 만큼 유류세 인하
경기 침체가 들이닥쳤다. 16일 다우존스 지수가 2.4% 하락하면서 지난 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만선이 무너졌다.미국 중앙은행이 28년 만에 정책금리(기준금리)를 한꺼번에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의 초강력 긴축으로 상승했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급락한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폭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시장에 일단 안도감을 줬지만, 이런 초강력 긴축행보가 이어진다면 오히려 미국 경제가 침체길로 접어들 수있다는 공포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증시 전문가들은 뉴욕증시 주요지수
미국이 16일 기준 금리를 0.75%p 인상했다.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이다. 이번 금리 인상이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강한 조치가 필요했다. 금리인상은 계속하는 게 적절하다"며 7월에도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우리나라에도 지대한 영향이 끼친다. 자칫 '악순환'이 불보듯 뻔하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물가상승률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자칫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된다.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물가 · 환율 ·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3중고'가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여기에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환율 불안까지 겹친 대외 직격탄까지 맞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19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도시 봉쇄 등으로 유가와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유가 뿐만 아니라 전쟁 등 불안한 대외 정세 속에서 식량 보호주의가 확산되면서 밀, 옥수수 등 곡물 가격과 팜유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14일로 8일째를 맞았다. 건설현장 등 전국 곳곳 산업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처해있다. 이 뿐만 아니다. 산업 동맥이 사실상 멈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 산업 전반에 걸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금까지 주요 업종의 피해 금액이 약 1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특히 총파업이 종료되지 않을 경우, 생산제품의 출하 차질이 이번 주부터 생산차질로 이어져 피해 규모는 더 크게 확대되는 데다, 총파업의 영향은 일상생활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의 신차 인도가 추가로 늦어지
자영업자 절반이 현재의 최저임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반면, 피고용자는 한 푼이라도 더 많이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고용자와 피고용자 간의 견해차가 있지만, '상생의 길'이 우선인 듯하다. 전세계 상황과 관련, 현재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모든 물가가 치솟고 있다. 언제 물가가 진정될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다. 당연히 소비자들도 선뜻 지갑을 열기가 두려울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자영업자들은 직원을 채용하기가 어렵다. 결국 실업률만 높아갈 수 밖에 없는 등 양측 모두 '자충수'를 둘 수 있다.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
우리나라 경제가 심상치 않다.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다. 아직까지 수출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올해 후반기 경제를 낙관하기가 어렵다. 지난 5월 우리나라 수출은 615억2000만 달러다. 수출 600만 달러는 넘긴 건 역대 두 번째다. 그러나 수입액이 수술액을 넘어섰다는 것이 문제다.현재 수출 호조세는 일종의 착시효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번 6월까지 무역 적자를 낼 경우 3개월 연속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최악이다.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농산물 수입액이 크게 늘었다. 그리고 산
산업계 전반에 걸쳐 'MZ세대와의 소통'이 화두다. 일부 대기업에서는 임원들이 '임원실', 즉 '방'을 빼는 데 그치지 않고 '장(長)' 호칭 마저 없애면서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MZ세대와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위한 문화를 조성하고, 혁신으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함이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와 자율성, 유연성으로 무장하는 바람직한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SK는 최근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관계사들의 인력과 역량을 한 데 모은 그린캠퍼스 시설을 '공유'와 '자율' 기조로 운영하는 기업 문화로 주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부터 파업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운송료 인상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경유값 폭등으로 안전 운임제 없이는 생계유지가 곤란한 상황이기에 제도 확대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화물연대는 조합원들에게 '총파업 지지엄호 행동지침'을 전파하고 이날 오전 10시에 16개 지역본부별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했다. 조합원 2만5000여명 대부분과 비조합원 화물 노동자 상당수가 이번 파업에 참여했다. 화물연대는 201
신혼부부 ·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5%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이 절실한 실수요층인 신혼부부 및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세밀한 지원 정책이 요구된다. 보금자리론의 당초 도입 취지가 퇴색되서는 안된다.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6월 금리가 20년·30년·40년 만기는 0.2%P, 10년·15년 만기는 0.25%P 각각 인상됐다. 이번 6월부터 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