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겨울올림픽 참관을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회식 한복 논란을 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하진 않을 것이라고밝혀 네티즌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황 장관은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시내 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를 방문해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개막식 한복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을 소수 민족 중 하나로 본 것인데, 양국 관계에 오해의 소재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다”고 말했다.중국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개최 확정 이후 만든 홍보 영상에는 하얀 설원 위에 한복을 차려 입은 무용수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인·물적 분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상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은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통해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에 규정된 계열사에 대해 합병·분할·영업 양수도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경우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법안이 통과될 시 소액주주가 반대하면 인·물적 분할이 사실상 막히게 된다. 예컨대 최근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분할·상장의 경우 소액주주가 모회사 지분가치 훼손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LG화학
설 연휴 기간 정치권은 3·9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밥상머리 민심’을 얻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대선 후보는 물론 여야 지도부 모두 민심잡기에 나섰다. 여당인 민주당은 정권재창출, 야당은 정권교체를 각각 내세우며 이슈 선점에 주력했다.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으로 안보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3일 저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까지 참여한 4자 토론이 있었다. 후보들은 자유 주제, 외교·안보, 일자리·성장 등 세 분야로 나눠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한국이 '자살공화국'란 오명을 뒤집어쓴지는 이미 오래된 일이다. 지난해도 우리나라는 '자살 1위국' 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다.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는 총 1만3670명으로 전년보다 1207명(9.7%) 증가,하루 평균 37.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특히 3월(35.9%), 1월(22.2%), 7월(16.2%)에 크게 증가했고 연령대로 보면 8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증가했다.10대 자살률은 35.7%로 2위인 악성신생물(14.5%)보다 2배 이상 높다. 20대 사망률은 절반에 육박하는 47
정부가 신혼부부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내놓은 신혼부부 희망타운이 당사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젊은 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시세의 70~8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되고, 투기과열지구라도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자녀와 함께 살기에는 비좁은 평수와 집값이 오르면 정부가 시세차익의 절반을 환수하는 수익공유형 모기지 의무가입 등 "현실을 전혀 모르는 탁상행정"으로 급등한 집값에 좌절하고 현실성 없는 신혼부부 희망타운의 '내집마
3.9 대통령 선거판을 보면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보다 훨씬 단수가 높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이·윤 후보 간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 상태가 되고, 정권 교체·정권 재창출 여론이 엇비슷해진 것은 국민의힘의 자책골 탓도 있지만 집권을 이어가기 위한 현정권의 여러 정략들이 효과를 본 측면도 있다.이번엔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카드를 들고 나섰다. 국민 통합과 미래를 앞세웠지만 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은 대단히 정략적이라는것.민주당 대표의 사면 요청에 미동조차 않은 것은 물론 국민 공감대를 들먹이며
“이번 판결은 정당한 국제법적 귀결,정부는 일본 공세에 침묵하지 말고 국제법적으로 당당하게 협의해 나가야” 박 동 실전북대학교 초빙교수(미국변호사)전 주모로코대사 안에서 홀대받고 밖에서 공격받는 대법원판결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판결이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해 가는 느낌이다. 일본 정부는 “국제법상 있을 수 없는 판결”이라며 공세를 취하고 우리 정부는 곤혹스러워 보인다. 국제법학자들의 비판도 들린다. 대법원판결이 ‘엎질러진 물’이 됐다느니, 정부가 지뢰를 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