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에 4분기 수출산업 악화 '전망'
연말 주담대 8%대 진입 예상...집값 하락세 '뚜렷'
지속되는 고물가에 전기·가스 요금 인상...생활비 부담 '가중'  

6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인데다 올해 4분기 수출 산업 경기전망지수도 84.4로 예상된다. 세 분기 연속 100 이하다. 여기에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13년 만에 연 7%대로 올라선 가운데, 올 연말에는 8%대까지 진입하면서 집값 하락세가 더욱 더 뚜렷해질 수 있다. 

또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전기·가스 요금마저 인상되자 국민들 사이에서 생활비 부담이 커져서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연초부터 물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다보니 울상을 짓고 있는 국민들은 지출을 줄이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맬 정도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각박한 나라살림에 국민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국내 수출기업의 10~12월, 즉 4분기 실적은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금리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가 수출 기업의 체감 경기를 더 나쁘게 하고 있다.

금리에 있어서도 한국은행은 올해 남은 두 차례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p(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연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8%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이럴 경우, 집값 급등으로 무리한 대출을 받아 막차를 탄 이른바 ‘2030세대 영끌족'이 집중 매수에 나섰던 서울 외곽지역과 수도권 지역에서 이자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매물 출회가 이어질 것이다. 

집값이 본격적인 하락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거래가 사실상 끊긴 상황에서 갈수록 이자 부담이 커진 영끌족의 매물 출회가 가속화할 것이다. 추가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집값 하락세가 갈수록 더 뚜렷해질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문제 또한 취약 차주에 대한 저금리·장기 대환 대출 등 정책적 이슈를 통해 해결을 해 가급적 1%이내의 내외금리차를 유지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경제는 위태롭고 경기 침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내년 경제 전망이 올해보다 더 '암울'하다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 당국 뿐만 아니라 국민들은 '협심ㆍ소통'을 통해 이를 극복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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