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의 거점인 이라크 모술에서 미군의 오폭 사고가 발생해 민간이 수백명이 숨졌다. 미군은 이같은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AP통신과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서부 모술에서 이번 오폭으로 민간인이 최소 200명 숨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오폭이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래 미군이 공습으로 발생한 민간인 인명피해 가운데 최대 사례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미군이 주도하는 국제 동맹군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공습자료를 살펴본 결과, 동맹군이 지
페루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어났다.25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페루 방재 당국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현재까지 20명이 실종됐으며 12만 89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또 가옥 만 4301채가 파손됐으며, 16만 4386채가 침수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40곳이 물에 잠겼으며 천 391개의 도로와 다리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파손됐다.지역별로는 북서부 툼베스와 피우라 지역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두 지역에서 농작물을 제때 수확하지 못해 농가들이 발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ABS-CBN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필리핀 술루 주의 부수부스 마을의 도로변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이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경찰은 현장에서 폭탄을 던진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24일 이 마을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피해자 친척이 보복을 위해 범행을 저질렸다는 보도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반군 아부사야프의 소행이라는 추정이 엇갈리고 있다.한편 아부사야프는 술루 주 등 필리핀 남부를 거점으로
일본 규슈 가고시마 현의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30년 안에 대규모로 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히키 교수가 이끄는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사쿠라지마 화산활동연구센터와 함께 발표한 논문에서 사쿠라지마 화산의 마그마 축적량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쿠라지마는 지난 1914년 대분화로 58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일본의 대표 활화산이며 25일에도 재 분화하는 등 지금까지 활발한 분화활동을 보이고 있다.연구진은 사쿠라지마가 매년 1400만㎥의 마그마를 축적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사쿠라지마가 지난해 7월 이후 다시 분화해 연기가 500m 이상 치솟았다.교도통신에 따르면 25일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의 화산섬 사쿠라지마가 오후 6시3분께 분화했다고 보도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사쿠라지마의 미나미다케 정상의 화구가 분화해 연기가 500m 이상 치솟았다. 분연은 500m 이상부터는 구름에 들어가 정확한 높이는 파악되지 않는다.화구 남쪽에는 화쇄류가 확인되기도 했다. 가고시마 기상청은 분화 경계 레벨은 3(입산규제)으로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사쿠라지마의 분화는 지난 해 7월 이후
중국 허난성 링바오시의 인접한 금광 2곳에서 작업 중이던 광부 11명이 자욱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사고가 먼저 발발한 장소는 중국내에서 가장 많은 금을 생산하는 국립중국금집단공사가 보유한 금광으로 광부 12명, 스태프 6명이 작업 중이던 이 금광에서 24일 오전 10시 36분께 자욱한 연기가 퍼져 나갔다.구조대는 이 금광에서 이날 밤 시신 7구를 수습한데 이어, 부상자 10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중 1명이 숨졌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구조대는 25일에도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인
중국은 최근 남해함대 소속 함정들이 가상적국 대항 훈련을 진행했으며 이어 북해함대의 기뢰설치 훈련 모습과 북해 함대의 구축함 편대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24일 중국 국방부는 15일부터 18일 사흘간 진행된 북해함대 소속 구축함 편대 훈련 모습을 4장의 사진을 통개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4장의 사진에는 어뢰 발사와 해상 함포 사격, 갑판에서의 수병들이 해상 사격 준비 훈련을 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중국 국방부는 “황해 바다에서 구축함 편대가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고 북해함대의 훈련 내용을 전했다.북해함대의 훈련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9명이 사망했다.25일 중국 경화시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건설중인 광저우 제7 화력발전소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했다.현지 공안과 소방대 등 구조인력이 투입돼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24일에는 중부 허난성 링바오시의 한 금광에서 원인불명의 유독성 가스로 9명이 사망했다.사고 당시 18명이 갱도에 갇혔다가 10명은 탈출에 성공했지만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내년부터 사용될 일본 고교 사회과 교과서 24종 가운데 19종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기술됐다.7종의 교과서가 2015년 12월 타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사항을 처음으로 다룬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2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현재 일본 초·중 교과서는 전부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하고 있다. 고교 교과서는 지난해 검정 통과본을 합치면 59종 가운데 46종(78%)이 해당된다.이번 검정은 2014년 1월 아베 신조 내각하에서 개정된 교과용 도서 검정기준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바탕으로
멕시코에서 복역 중인 죄수들이 땅굴을 파고 무더기로 탈옥했다.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밀레니오에 따르면 멕시코 동북부 타미울리파스 주의 주도인 시우다드 빅토리아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23일 최소 29명의 재소자가 땅굴을 통해 탈옥했다.탈옥을 위해 판 땅굴은 길이 40m, 깊이 5m에 달했다.탈옥범 중 12명은 추격에 나선 사법당국에 체포됐지만 나머지 17명은 행방이 묘연하다.탈옥범들이 도주차량을 훔치는 과정에 1명의 시민이 피살되기도 했다.멕시코의 교도소는 과밀과 부패, 재소자들이 통제하는 무법 지역 등으로 악명이 높다.이번에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딸이자 소설 ‘내가 설 땅은 어디냐’의 소설가 허근욱씨가 25일 오전 9시 10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1930년 서울에서 태어난 허씨는 이화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영문과에 재학 중이던 1948년 아버지 허헌(1885∼1951)·이복언니 허정숙(1908∼1991)과 함께 월북했다.일제시대 민족변호사이자 남로당 당수로 활동했던 허헌은 이후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대의장을, 허정숙도 북한 최고재판소장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부의장을 각각 지낸다.평양러시아어대를 졸업한 허씨는 북한 생활을
터키 에게해 연안에서 난민 보트가 침몰해 어린아이 5명을 포함 총 11명이 숨졌다.현지매체 DHA와 NTV 등에 따르면 24일 아이든주 쿠샤다스 근해에서 시리아 난민을 태운 고무보트가 침몰해 1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9명은 해안경비대에 구조됐다.이 보트는 난민 약 20명과 터키인 브로커 2명을 태우고 그리스 영해의 섬으로 이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해안경비대 조사에서 파악됐다.브로커 2명은 보트 침몰 후 헤엄 쳐 자력으로 해안에 도달한 후 당국에 붙잡혔다.에게해는 2015년 말까지 난민 등 이주민의 주요 이동경로였으나 유럽연합과 터키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이 떠든다는 이유로 입에 테이프를 붙이는 체벌을 줬다가 처분을 받았다.22일(현지시간) 엘 유니버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에 있는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SNS에 어린 남학생의 입에 테이프를 붙여놓은 사진을 올렸다.그 여교사는 “나에게 필요한 일이었다”며 “100%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여교사는 “학생은 사실 재밌어 했다. 사진 속 표정이 반대였을 뿐이다”고 밝혔다.이같은 처벌 장면에 네티즌들은 “지나친 처벌”이라며 “명백한 아동학대”라며 비난했다.이에 현지 교육
2030년 초반에는 미국내 직업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로봇 자동화에 의해 위협을 받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다.2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회계컨설팅그룹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분석한 바로는 미국에서는 15년 내 로봇의 직업 자동화 비율이 38%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독일은 35%로 미국보다는 좀 낮은 편이고 영국은 30%, 일본은 21%로 로봇의 직업 점유율이 낮게 추정됐다.미국내 직업이 자동화에 더 적합하다는 판단에서 근거한다. 미국에서 보험, 파이낸싱 등의 업무는 지역적인 소매 영역에 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미국 국무부는 틸러슨 장관이 터키를 방문한 뒤 오는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나토 외무장관 회의는 다음 달 5일~6일 열릴 예정이었는데 틸러슨 장관이 같은 달 6일~7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을 방문한다는 이유로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 불참한다고 발표했다.아울러 틸러슨 장관이 다음 달 중순 러시아를 방문할 계획이 밝혀지면서 ‘미국의 유럽 경시, 러시아 중시’ 논란이 일었다.NATO
미국 시카고에서 한 여고생이 집단 성폭행 당하는 장면이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하지만 영상으로 이를 지켜본 40여 명의 시청자들중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아 시청자 책임 논란까지 일고 있다.23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디 존스 시카고 경찰청장은 21일 페이스북에 해당 성폭행 동영상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고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가해자 중 한 명이 피해자와 아는 사이”라며 “용의자 신원 확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생중계된 영상에는 시카고 범죄조직원 5명~6명이 고교 여학생(15) 한 명을 집단 성폭행하는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사당 테러 분위기를 타고 반테러 강경책을 선거 카드로 내걸었다. 독일 내 유력 경쟁자의 안보 정책의 빈약함을 꼬집으며, 돌아오는 주 의회 선거에서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메르켈 총리는 영국 테러가 발생한 직후 발빠른 성명을 발표하며 "독일과 독일 국민들은 확고하고 결연하게 모든 종류의 테러와의 투쟁에서 영국인들과 함께 선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밝히며, 겉으로는 친 안보를 내세우며 안으로는 위기에 몰린 자신과 기독민주당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24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외본 외무상이 한국군이 독도방어훈련을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수용불가 입장을 전했다.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한국군의 독도주변 훈련계획에 관한 질문을 받자 “다케시마 영유권에 관한 입장에서 볼 때 수용 불가하다”고 말했다.국방부 브리핑에서는 앞서 “독도 방어훈련은 우리군이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안에 대해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지난 22일 주일
[코리아데일리 이태호 기자] 23일 관영 리아 노보스티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계자가 한반도에 사드 포대가 주둔 전개하게 되면 러시아는 중국과의 외교 및 안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이같은 발언은 인도를 방문중인 러시아 외무부 군비확산 군비통제 국장의 연설에서 나온 말이다. 군비통제 국장은 “러.중 양국은 같은 관심사를 갖고있기에 사드 문제와 관련해 많은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나라의 안보를 대가로 자국의 군사안보를 강화해서는 안된다“며 미국의 사드 포대 한반도 주둔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지난해
성폭행 당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강간범 남성을 석방한 사건에 대해 법무장관이 재조사를 지시했다.이탈리아 ANSA통신은 23일(현지시간) 안드레아 오를란도 법무장관이 법무부 감독관들에게 이 사건을 정식으로 조사하도록 명했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에 따르면 투린의 한 법정에서 지난 달 직장 동료에게 성폭행 당한 여성이 “그만 해”라며 외쳤을 뿐 충분히 비명을 지르고 구조요청을 하지 않은 것은 성폭행을 입증하기엔 너무 미약한 반응을 보인 것이라며 용의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대해 이탈리아 우파 야당인 포르자 당의 아나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