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 캡처

페루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90명으로 늘어났다.

25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페루 방재 당국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현재까지 20명이 실종됐으며 12만 89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가옥 만 4301채가 파손됐으며, 16만 4386채가 침수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 40곳이 물에 잠겼으며 천 391개의 도로와 다리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파손됐다.

지역별로는 북서부 툼베스와 피우라 지역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다. 두 지역에서 농작물을 제때 수확하지 못해 농가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페루 해안 지역에 엄습한 엘니뇨탓에 발생한 집중폭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도 74만 2101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347명에 달한다.

호르헤 니에토 국방부 장관은 “시민을 위한 항공편은 큰 차질없이 운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공군기를 동원해 피해 지역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거나 피해 지역의 농산물 등을 수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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