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밀입국 하려던 중국인 등이 차량 트렁크에서 적발됐다.미국 샌디에고 지역 국경수비대 CBP는 지난 14일 국경 주변 순찰을 함께 돌던 수색견의 이상 반응으로 샌 이시드로 길을 지나가던 2014년 형 크라이슬러 200 차량을 멈춰 세웠다.CBP 요원이 차량 검색을 위해 트렁크를 열자 트렁크 안에는 중국계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몸을 구겨 넣은 채 숨어 있었다.이들은 모두 미국 입국 비자가 없었다.차량을 운전하던 24살 남성은 미국 시민권자였으나 이 남성 밀입국을 도운 혐의로 현장에서 연행됐다고 CBP는 밝혔다.
정확성이 매우 높은 자폐증 진단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미국 뉴욕 렌셀러 폴리테크닉 대학의 유르겐 한 박사는 혈액 속 대사산물의 패턴 분석으로 자폐증(ASD: 자폐스펙트럼장애)을 진단해 낼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지난 40년 동안 자폐증스펙트럼장애 진단사례는 증가했지만 근본적인 병리생리학에 관해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16일(현지시간) 사이언스 데일리와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이 혈액검사법은 자폐아의 혈액에 나타나는 대사산물의 특이 패턴을 빅데이터 기술로 분석해 잡아내는 것으로, 자폐증을 98%에 가까운 높은 정확도로 진단할 수
일본의 조직폭력배를 뜻하는 ‘야쿠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일본 경찰청이 16일 공개한 보고서 ‘조직범죄정세’에 따르면 일본 내 폭력집단 구성원 수는 2016년 말 현재 1만8100명으로, 관련 통계가 남아있는 1958년 이후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야쿠자는 1963년 10만 26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990년대 전후 일부시기를 제외하고 꾸준히 감소됐다.일본 경찰청은 야쿠자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 2008년 폭력단대책법 개정 등으로 조폭 단속과 처벌이 강화된 점과 전통적 자금줄이 마른 점 등을 꼽았다.
만화 ‘미생’이 제20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상 만화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16일 일본 문화청에 따르면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4개 부문에서 전 세계 88개국 응모작을 포함한 4034개 작품을 심사한 결과 미디어 예술상 만화부문 우수상으로 미생이 선정됐다.일본판 ‘미생’은 후루카와 아야코와 김승복씨가 공동으로 번역해 일본 출판사인 고단샤에서 지난해 출간했다.문화청 측은 “일본의 장기 불황을 겪은 ‘사토리 세대’(달관한 것처럼 욕망이 없는 세대)와 유사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만화 부문 최우수상에는 일본 작가 이시즈카 시니치의 ‘블루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독주회 티켓이 1분 여 만에 끝났다.17일 통영국제음악재단에 따르면 5월 6일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는 조성진 피아노 독주회 티켓이 이날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한 티켓 예매가 시작된 지 79초 만에 총 1109석의 티켓이 매진됐다.전체 좌석중 남은 200석은 내달 1일 오전 10시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 내 통영국제음악재단 홍보부스에서 판매된다.앞서 예매에 들어갔던 5월 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독주회 티켓은 예매 시작 50초 만에 모든 좌석이 팔렸다
시리아 내전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 지역의 한 이슬람 사원에 공습이 가해져 적어도 42명이 숨지고 100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16일(현지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의 한 관계자는 “미확인 전투기가 알레포 지역의 한 사원을 공습해 42명이 숨졌다”며 “사망자는 대부분이 민간인이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이번 공습이 발생한 지역은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집을 잃은 시리아 피란민들이 지내온 곳으로 알려졌다.
일본이 북한 미사일 발사 등을 감시하는 데 활용할 정보수집 위성 ‘레이더 5호기’를 발사했다.17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로켓 33호기를 이용해 레이더 5호기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이 위성은 예정대로 발사 20분 후에 궤도에 진입했고 이어 촬영한 영상을 지상에 전송했다.H2A 로켓 발사는 올 들어서는 1월 24일 이래 두 번째이다.정보수집 위성은 지구의 주변을 돌면서 지상과 해상의 다양한 장소를 촬영해 안전보장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한
유럽 최대의 활화산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남단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분화, 화산학자와 관광객 등 10명이 다쳤다.뉴스통신 ANSA에 따르면 16일 정오께(현지시간) 에트나 화산 남동부 분화구에서 분출한 용암이 최근 내린 눈에 닿으면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영국인 3명을 포함한 관광객과 화산학자 등 10명이 다쳤다.이번에 분출된 용암은 200m 상공까지 치솟을 만큼 강도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사고 당시 해발 2700m 지점에 머물다가 바위 조각과 용암 파편 등에 맞아 화상을 입거나, 피부가 찢어지고 멍드는 부상을 입었
민간 우주사업체 스페이스X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통신용 인공위성을 우주공간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이날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은 상업용 통신위성인 ‘에코스타 23’을 탑재했다. 스페이스X는 앞서 14일 위성 발사를 계획했지만 강풍으로 연기했다.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인공위성은 지구에서 3만 5000㎞ 떨어진 상공의 궤도를 돌며 서경 45도 상에서 브라질에 통신과 위성TV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위성 발사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역사적 장소인 39A
부산문화회관은 22일 클래식계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벡조드 압드라이모프가 정상급 클래식 공연을 갖는다.우즈베키스탄 출신의 피아니스트 벡조드 압드라이모프는 2009년 런던피아노콩쿨 1등 수상 후 뉴욕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 등 주요 일간지들로부터 ‘현재 가장 주목해야할 젊은 연주자’로 지목되며 세계적으로 극찬을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2016년 BBC프롬스 데뷔 후, 벡조드 압드라이모프는 2017년 아시아 투어에서 요미우리 니폰심포니를 비롯해 베이징심포니, 유럽 및 호주 투어도 예정돼있다.2012년 발매한 그의 첫 데뷔
대한불교조계종은 16일 종단 홈페이지에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강화 보문사, 경산 선본사, 과천 연주암 등 직영사찰 5곳의 2016년도 사찰재정 자료를 공개했다.종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의 총수입(일반·특별회계 수입)은 각각 287억3800만 원, 309억9500만 원으로 집계됐다.조계사 총수입은 2015년보다 86억8900여만 원(약 43%), 봉은사는 99억800여만 원(약 47%)이 증가했다.조계사의 주된 수입 증가는 불사 특별회계 수입으로 2015년 46억6100만 원에서 지난해 129억9300만 원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이 약 150년의 긴 싸움 끝에 자신들이 신성시하는 강에 대해 법적으로 인간의 지위를 가지게 해 이 강을 둘러싼 전통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뉴질랜드 의회는 15일(현지시간) 북섬에 있는 황거누이 강에 법적으로 인간의 위상을 갖게 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고 뉴질랜드 언론이 16일 보도했다.강이 법률상 인간의 지위를 갖게 된 것은 세계 최초다.이번 법 통과로 이 강은 인간이 가진 것과 같은 법적인 지위를 갖게 되며 마오리족 공동체가 임명한 대표자 1명과 정부가 임명한 대리인 1명이 공동으로 이를 대변하게 된다.
미국과 독일 재무장관 간의 회담을 앞두고 독일 재무부 청사에 폭발물이 담긴 소포가 배달됐다.15일(현지시간) 독일 경찰에 따르면 베를린에 있는 재무부 청사 우편물 보관실에서 한 직원이 문제의 소포를 신고하고 주변 사무실 직원들을 급히 대피시켰다.폭발물 제거 요원들은 이 소포를 다른 장소로 옮긴 뒤 안전하게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폭발물이 폭죽을 만드는 데 쓰는 물질을 섞어 만든 것이라며, 만약 폭발했다면 여러 명이 부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독일 바덴바덴에서는 오는 17일~18일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릴 예정
폴란드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친위대(SS)에서 활동한 혐의가 있는 90대 노인의 송환을 요청했다.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약 70년 가까이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마이클 카콕(98)는 1944년 나치에 부역하며 무고한 폴란드인 수십 명을 살해하는 등 잔혹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카콕은 1949년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나치 부역 사실을 숨겼지만 AP통신은 2013년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의 자료 등을 인용해 카콕의 과거를 폭로했다.AP통신은 카콕이 우크라이나어로 쓴 회고록에서 나치 친위대
오스트리아 쪽 알프스 산맥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스키 관광에 나섰던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인스부르크 남동쪽에 있는 요크그루벤코프 산의 해발 2450m 지점에서 낮 12시 30분께 눈사태가 발생했다.눈사태는 스키를 타기 위해 산에 오르던 8명을 덮쳤다. 일행 중 4명만 눈더미 속에서 빠져나와 구조를 요청했고 다른 3명은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 강화를 천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000명의 미군 지상군 병력을 증파하는 방안을 마련했다.15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군 당국이 IS의 수도 격인 락까 탈환전을 앞두고 최고 1000명의 지상군을 다음 주 중으로 현지에 증파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작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WP는 이같은 작전계획안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작전계획서를 이들이 승인하면 950여 명 규모인 시리아 내 미군 병력이 2
로버트 라이시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내정자는 한국과 멕시코를 미국의 교역국 가운데 대표적인 흑자국으로 지목했다.라이시저 USTR 대표 내정자는 14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무역 격차와 자유무역협정(FTA) 상황을 근거로 분석한다면 세 가지 범주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멕시코는 대표적인 대미 무역흑자국으로 미국의 적자는 계속되고 있고 그 규모도 크다”고 밝혔다.라이시저 대표 내정자는 캐나다와 호주, 싱가포르는 미국이 무역 흑자를 기록하는 나라라고 지목했으며 이외 많은 나라는 소폭의 적자 또는 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인 20대 남성이 한인타운 도심에서 20대 한인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하는 사건이 일어났다.15일(현지시간) LA 총영사관 등을 따르면 한국 남성 A(22) 씨는 지난 10일 저녁 6시께 LA 올림픽가에 위치한 한 쇼핑몰에서 한인 여성 B(24) 씨를 둔기로 머리 등을 내려쳐 미국 LA 경찰에 체포됐다.A씨는 B씨에게 다가가 “한국인이냐”고 물었고 B씨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A 씨는 잠시 다른 곳으로 사라진 후 둔기를 가져와 B씨의 머리 등을 10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신고를 받은 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15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친 3월 FOMC 전례회의를 마친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예정돼로 0.75~1.00%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당일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에 다우지수가 0.54% 상승한 가운데 마감했으며 S&P500은 0.84% 오른 2385.26, 나스닥은 0.74% 높은 5900.05에 시장을 마감했다.
중국 사드 배치 반대 움직임이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가수가 ‘반 사드 노래’까지 만들어 중국내 롯데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다.15일 중국 관찰자망에 따르면 셰톈밍이라는 중국 가수는 최근 ‘사랑의 호소’라는 1980년대 중국 노래의 가사를 바꿔 반 사드 노래를 만들었다.이 노래는 ‘(사드는) 중국 절반을 감시할 수 있다’, ‘롯데는 중국에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미국을 위해 장소를 제공했다’, ‘우리는 롯데 제품을 사지 말자’, ‘롯데는 중국에서 빨리 나가라’ 등 자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이 곡은 각종 음악사이트 조회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