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사 대웅전.사진=조계사 제공

대한불교조계종은 16일 종단 홈페이지에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강화 보문사, 경산 선본사, 과천 연주암 등 직영사찰 5곳의 2016년도 사찰재정 자료를 공개했다.

종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의 총수입(일반·특별회계 수입)은 각각 287억3800만 원, 309억9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조계사 총수입은 2015년보다 86억8900여만 원(약 43%), 봉은사는 99억800여만 원(약 47%)이 증가했다.

조계사의 주된 수입 증가는 불사 특별회계 수입으로 2015년 46억6100만 원에서 지난해 129억9300만 원으로 급증했다.

봉은사 불사 특별회계 수입도 2015년 6억2600만 원에서 지난해 86억3700만 원으로 대폭 늘었다.

조계종 관계자는 “조계사의 경우 총본산 성역화, 봉은사는 템플스테이 건물 건립 등 대형 불사를 앞두고 있어 관련 수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선본사(갓바위)와 보문사의 지난해 총수입은 101억1400만 원과 48억9600만 원을 기록했다.

대표적 기도처인 갓바위 불공 수입만 41억8500만 원으로 일반수입(70억400만 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직영사찰로 전환된 과천 연주암 총수입은 31억3500만 원으로 일반회계 수입 19억600만 원, 특별회계 수입 12억29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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