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구이동률이 4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면서 이동이 감소하고, 고령화로 현재 지역에 머무르는 인구가 늘었다는 분석이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이동자 수는 총 73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1979년(732만4000명) 이후 37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4.4%로 전년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1973년(14.3%) 이래 43년 만의 최저치다.인구이동 사유는 주택(42.9%), 가족(23.6%), 직업
설날과 중국 춘절 연휴가 겹친 이달 말 하루 평균 17만명 이상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25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하루 전인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87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약 17만5000명 수준으로, 작년 설 연휴에 비해 약 10.8%가 증가한 것은 물론 역대 최대 수치다.해당 기간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26일(18만3875명)로 예상된다. 이날 출발 여객은 9만4647명으로 가장 많을 전망이며 도착 여객은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9만8373명)에
지방 땅값 상승은 대규모 개발계획이 예정된 제주 제주시·서귀포시, 부산 해운대구·남구, 세종시가 이끌었다.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경남 거제시와 울산 동구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기준 전국 땅값은 전년대비 2.70% 상승했다.지난 2015년(2.40%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증가했다. 소비자물가변동률(1.0%)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0년 11월 이후 7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올랐다. 수도권(2.53%)보다 지방(2.99%) 상승률이 더 높았다.
작년 4분기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0.4% 성장해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으로는 2.7% 성장에 그쳤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6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 분기 대비 0.4% 성장했다. 이는 2015년 2분기(0.4%)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2015년 4분기 0.7%부터 작년 1분기 0.5%, 2분기 0.8%, 3분기 0.6% 등 5분기 연속 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호치민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정비 등으로 9시간 가까이 출발이 지연됐다.아시아경제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2시20분(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736편이 기체결함 등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승객 349명의 발이 8시간 55분 가량 묶였다.OZ736편은 기체 결함과 이륙 직전 승객의 하기가 겹치면서 출발지연이 더욱 길어졌다.아시아나항공 측은 호치민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기 직전 관성항법장치에 오류가 발견돼 정비에 들어갔고 약 1시간 만에 결함을 해소했으나 공황장애 증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 보다 0.8포인트 하락한 93.3을 기록했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2200가구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심리지수는 93.3을 기록했다.지금까지 역대 최저 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70.2다. 2009년 3월에는 75.0을 기록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을 100으로 놓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적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소비자심리지수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카카오는 25일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서 ‘교통정보서비스 품질 강화 및 교통정책 홍보 상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국토부는 국가에서 수집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중 교통소통정보 및 교통사고, 도로차단 등 길 안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카카오에 제공하고 카카오는 포털 다음(Daum)의 지도 페이지에 국토부 전용 배너를 만들어 주요 정책을 홍보한다는 것이 협약의 주 된 내용이다.국토부는 이번 카카오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2014년부터 국토부에서 추진해 온 SKT, 팅크웨어, KT, 네이버
다차로 하이패스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하이패스 차로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차로 하이패스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차로 사이에 경계석이 없도록 구축한 시스템을 말한다. 차로 옆에 있는 장애물을 없애 달리던 속도 그대로 주행하면서도 안전하게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기존 하이패스는 대부분 원래 있던 요금소를 개량해 만들어져 차로 폭이 3m~3.5m로 좁아 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하고 있다. 차량들이 속도를
국민 생선 ‘명태’가 동해에 다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015년 12월 세계 최초로 인공 양식에 성공한 1세대 명태를 동해안에 방류한 지 1여년 만이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강원도 속초 앞 바다에서 잡힌 명태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강원도 고성 앞바다에 방류한 인공 1세대 명태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해수부는 동해에서 사라진 명태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명태 인공 양식에 성공한 해수부는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으로부터 인공 1세대를 얻어 배양 후 지난 20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의 원인이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조사됐으며, 배터리를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23일 밝혔다.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3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 노트7 발화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7이 불에 타 없어진 원인은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최종 분석됐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24일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실이 처음 알려진 뒤 약 5개월 만의 나온 공식 발표였다.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에 삼성SDI와 중국 ATL 배터리를 사용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상무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부터 25일까지 ‘2017년 상무관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별 수출 확대 전략과 통상현안 대응 방안을 점검·논의한다.상무관은 재외 공관에서 통상·산업·자원 등 분야에서 현지 진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주재국 정부와의 협의, 시장 동향 파악 등을 실시하는 자리다.상무관 회의는 그동안 격년 주기로 열려 왔지만 올해는 수출 부진 등 통상환경 악화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최됐다.이날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맞아 귀성·귀향하는 고객들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이동통신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SK텔레콤은 설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트래픽이 몰리며 전국적으로 통화, 문자, SNS,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가 평일 대비 7.8% 증가, LTE 데이터 사용량은 최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설 당일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상시 대비 최대 340% 이상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SK텔레콤은
올해 1월 기준 우리나라의 빅맥지수(Big Mac Index)가 3.68로 전 세계 56개국 가운데 25위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2017년 1월 기준 한국의 빅맥지수가 이같이 나타났다며 이는 지난해 7월(3.86) 대비 두 단계 내려간 수치라고 23일 밝혔다.빅맥 지수는 지난 1986년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각 나라의 구매력 평가를 비교하는 경제지표 중 하나다. 맥도날드의 유명 햄버거인 빅맥의 가격을 통해 각 국가간 물가를 비교할 수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지난해 은행권의 전세대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작년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34조485억 원으로 전년(23조6636억 원)보다 10조3849억 원 증가했다.이는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증가액(5조8118억 원)을 2배 가까이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다.5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규모는 2010년 2조3196억 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해마다 3조5000억 원 안팎이 늘며 지난 2012년 말 잔액 기준으로 1
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과 경영 정상화 등을 이유로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른 지역 사회의 반발이 거세다.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20일 군산시청에서 지역 인사들을 만나 군산조선소 가동을 오는 6월 이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조선업 일감 수주 어려움과 회사 위기 극복을 이유로 들었다.송하진 전북 도지사와 문동신 군산 시장, 김동수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정희 군산시의회 의장 등이 지역 사회 대표자로 참석했다.최 회장은 폐쇄 조치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추후 발주 물량, 시황 회복, 회사 경쟁력에 따라 재가
수지 화보 예전에 찍은 것 왜 이제 와서 호들갑[코리아데일리 이경미 기자]21일 네티즌 사이에서는 원탑 걸그룹 맴버인 수지 씨의 화보 파문이 터져나왔다 일명 "수지 화보" 라 불리우는 화보집은 2년 전 촬영한 것으로서 이미 발매가 된 것인데 일부 장면이 문제가 되어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21일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수지 화보 컨셉은 복고풍의 키치 컨셉의 사진으로서 촬영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불법 퇴폐, 로리타물로 확대 재생산을 하여 문제가 된 것‘JYP에서는 이 부분을 기획의도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해명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당국은 닭·오리에 음식물 폐기물을 먹일 경우 AI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일제 단속에 나섰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AI가 발생한 경기 안성, 연천, 양주 지역 농가 3곳 등 가금농장 5곳에서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물을 닭과 오리에 먹이로 준 사실이 확인됐다.사료관리법에 따르면 사료 대신 음식물 폐기물을 가금류에 급여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이다.위반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야생조류나 쥐, 고양이 등이 모아둔 음식물 폐기물에 접
경기 성남에서 장호원을 잇는 국도 3호선 신설 구간 중 이천시 백사∼부발 구간이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25일 개통된다.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신설 국도 3호선(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47.3㎞) 가운데 이천시 백사면∼부발읍 구간 6.1㎞를 25일 오후 2시부터 임시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통행 제한속도 시속 60㎞로 편도 3개 차로 중 1개 차로만 통행이 허용된다.신설 국도 3호선은 이미 성남 대원분기점에서 광주 초월교차로 간 17.4㎞ 구간이 개통돼 있다. 초월교차로∼백사교차로 구간은 개통하지 않아
제주지역에 오전 2시부터 항공기 이착륙 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총 13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뱃길 이용객들의 발도 묶였다. 여객선과 함께 제주의 부속섬을 오가는 도항선 역시 전면 통제된 상태다.제주산간의 경우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라산 정상 등반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산간에 최대 20㎝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제주시내는 현재 많은 눈은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눈발이 흩날리고 있으며, 특히 바람이 강하게
설 명절 역귀성 고객을 위해 수서고속철도(SRT) 가격을 40% 할인해 판매한다.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은 설 명절 역귀성 고객을 위한 특별상품을 20일 오후 2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6일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설 역귀성 SRT 특별상품은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차표는 SRT 애플리케이션과 역 창구에서 구입할 수 있다.판매 대상 상품은 27일 경부·호남선 상행과 29·30일 하행 SRT 등 총 80개 열차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52개·호삼선 28개 열차다.가격은 부산~수서 구간이 3만1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