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제주지역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됐다. 사진=뉴스제주 캡처

제주지역에 오전 2시부터 항공기 이착륙 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에 총 13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뱃길 이용객들의 발도 묶였다. 여객선과 함께 제주의 부속섬을 오가는 도항선 역시 전면 통제된 상태다.

제주산간의 경우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라산 정상 등반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산간에 최대 20㎝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시내는 현재 많은 눈은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눈발이 흩날리고 있으며,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뚝 떨어졌다.

산간을 제외한 제주의 이날 예상 적설량은 1~5㎝,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을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지다 이후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윈드시어란 바람(Wind)이 정상적으로 불지 않고 변형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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