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경기 화성시에 있는 ‘화성 용주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2일 밝혔다.화성 용주사는 추존왕 장조(사도세자)의 묘소인 융릉(隆陵)의 능침사찰로 쓰였던 곳으로, 제사 물자를 준비하기 위한 조포사 역할을 했다.1790년 2월 19일에 공사를 시작해 4월 15일 상량, 9월 29일에 불상이 봉안됐는데, 왕실이 공사를 발주하고 관청이 재원을 조달하는 등 건립 계획부터 공사감독까지 일관되게 국가가 주도한 관영공사였다.용주사는 중심영역인 삼문, 천보루, 대웅보전을 가운데 일렬로 두고, 승당과 선당, 좌우
지난 2월 부도 처리된 대형 서적 도매상 송인서적이 오는 23일부터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송인서적 채권단은 18일 “송인서적이 각 출판사에 공문을 발송해 오는 19일 출판사에 최초 발주를 하고, 22일부터 입출고 업무를 개시해 2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채권단은 “송인서적이 가지고 있는 재고도서는 그 금액만큼 이미 각 해당출판사의 회생채권에 포함돼 있으므로 회생절차 개시이후 그 소유권이 송인서적에 귀속된다는 것이 법원의 결정이다”고 말했다.채권단은 “송인서적은 이 재고도서와 인수후보 기업인 인터파크로부터 대여한 자금 5억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농사가 근본이던 옛 선조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전통 모내기 체험 행사를 27일 오전 현충사 이 충무공 묘소 위토에서 개최한다.참가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열흘간이다.참가자들은 행사 당일인 27일 오전 10시, 이 충무공 묘소를 참배한 후 위토로 자리를 옮겨 간단한 모내기 교육을 받은 후 모내기를 하게 되며, 모내기를 하는 동안 흥을 돋우기 위한 전통 풍물놀이도 함께 벌어진다.모내기 후에는 모두 함께 둘러앉아 맛있는 들밥(새참)도 먹을 수 있다.사전
성벽 쌓는 과정에서 인골 확인된 최초국내 사례경주 월성 A지구 성벽 내 인골 출토 문화재청이 사적 제16호인 경북 경주의 월성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하던 중 서쪽 성벽의 기초층에서 제물로 추정되는 인골 2구가 출토되고 ‘소그드인’으로 추정되는 터번을 쓴 토우 및 병오년 간지가 정확하게 적힌 목간을 발굴했다.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15년 3월부터 진행 중인 경주 월성 정밀발굴조사의 중간 조사결과를 16일 월성 발굴현장에서 공개했다.경주 월성 조사구역은 총면적 22만2000㎡규모로 편의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국립전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전북도 지역 수중문화재 조사 15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침몰선에 실렸던 고려 사람들의 꿈’을 오는 23일부터 9월 24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전북도 지역의 수중문화재 조사는 새만금 방조제 건설을 계기로 고군산군도 등에서 이루어졌다. 2002년 군산 비안도 수중 발굴 이후 2003년~2004년에는 군산 십이동파도, 2008년~2009년에는 군산 야미도에서 발굴조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고려 시대 청자를 운반하던 배인 십이동파도선을 비롯한 도자기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운 작가인 김환기의 추상화가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 출품됐다.서울옥션은 28일 홍콩 완차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여는 제22회 홍콩 경매에 김환기가 미국 뉴욕에서 작고한 해에 그린 흑색 점화 ‘4-Ⅵ-74 #334’가 시작가 22억 원에 나온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경매에서 추정가가 가장 높은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파란빛이 살짝 감도는 검은색을 띤다. 크기는 가로 86㎝, 세로 120.6㎝이다.이번 경매에는 천경자가 1966년에 그린 ‘춘우’(春雨, Spring Rain)도 시작가 15억원에 나왔다
‘2017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6월1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에서 진행된다.창덕궁 달빛기행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다.올해는 지난해 총 49일(67회)에서 대폭 늘어난 총 92일(92회) 동안 진행한다.올해는 문화유산 보호와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회당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내국인은 매주 목, 금, 토요일에 관람가능하며, 외국인은 매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달빛기행은 프로그램도 풍성하고 다채
문화재청은 16일부터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 내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국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덕혜옹주는 고종황제와 복녕당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고종의 고명딸이며 의친왕은 고종황제와 귀인 장씨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째 아들이다.올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관람로와 편의시설을 정비해 전면 개방을 하게 됐다. 다만 겨울철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관람객의 안전과 관람편의 등을 고려해 개방하지 않는다.‘남양주 홍릉과 유릉’은 대한제국 제1대 고종황제와 명성태황후를 모신 홍릉(洪陵), 제2대이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15일 경기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 세종대왕 탄신 620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을 봉행한다고 11일 밝혔다.숭모제전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 음력 4월 10일)을 맞이해 뛰어난 통솔력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이다.이번 행사는 ▶초헌관(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대통령을 대신한 문화재청장의 헌화와 분향 ▶세종대왕이 손수 지은 궁중음
방을 조성한 석렬 중 가장 아랫단은 강돌 길게 세워 단단히 보강아우라지 유적, 조양강 사이에 두고 북쪽과 남쪽의 넓은 충적대지에 펼쳐져 정선 아우라지 유적에서 벌집 모양의 적석 유구가 발굴됐다.정선군과 강원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3월부터 발굴하고 있는 강원 정선군 여량면 여량리 191 일대(아우라지역 앞) 정선 아우라지 유적 2차 조사 중 확인한 대형 적석유구 1기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강돌을 일일이 쌓아올려 축조한 이 적석유구는 내부에 벌집모양으로 크고 작은 방 51개를 촘촘하게 만들었다.
문화재청은 ‘최석정 초상 및 함’ 등 5건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보물 제1936호 ‘최석정 초상 및 함’은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8차례나 영의정을 지냈던 최석정이 오사모에 녹색 단령을 입고 두 손을 소매 속에 모아 잡은 채 교의에 앉아 있는 전신좌상이다.의자에는 표범가죽을 걸쳤고, 화문석이 깔린 족좌대 위에 흑피혜를 신은 두 발을 올렸다. 쌍학흉배에 정1품의 품계를 지닌 관료만이 맬 수 있는 서대를 착용했다.얼굴 묘사는 선으로 이목구비의 윤곽을 그린 뒤, 선묘에 붙여 미세한 색감을 가미하는 선염법으로 채색
문화재청은 ‘안동 진성이씨 종택’과 ‘봉화 선성김씨 빈동재사’를 국가지정문화재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안동 진성이씨 종택’은 진성 이씨의 ‘대종가’로 고려말 문신 송안군 이자수가 14세기에 종택의 현재 위치인 두루마을(안동시 풍산읍 마애리)에 터를 잡아 노년을 보냈다고 전해지며 7대손 이훈(1467~1538)에 의해 대대적으로 이건 중수했다.건물은 본채, 별당, 사당, 행랑채, 방앗간채, 내삼문으로 구성됐다. 종택의 맨 앞쪽에 一자형 행랑채가 전방 조망을 방해하지 않도록 오른쪽으로 빗겨 배치돼 있고 그 뒤쪽
2017년 종묘대제가 오는 5월 7일 오후 2시에 종묘 정전에서 거행된다고 문화재청이 27일 밝혔다.종묘제례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정전과 영녕전에서 왕이 직접 거행하는 국조오례의 길례에 속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였기에 ‘종묘대제(宗廟大祭)’라고 한다.유교문화의 핵심가치인 ‘예’와 ‘악’을 국가의례로 상징화한 종묘대제는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1969년 복원된 이래 매년 개최하는 전통 있는 문화행사이자, 세계인의 관심을 받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행
대한민국예술원은 29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IBK챔버홀)에서 음악 분과 회원과 객원 연주자 7명이 함께하는 ‘제6회 대한민국예술원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음악회에서는 ▲이영자 회원 작곡의 ‘열하나의 악기와 산조가야금을 위한 죽음과 정화’(현대음악 앙상블 ‘소리’ 지애리 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장혜원 회원의 피아노 연주와 소프라노 박노경 회원의 독창 ‘4개의 한국가곡’(못 잊어, 바다의 소곡, 꿈, 이별의 노래)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나덕성 회원의 첼로 독주) ▲황병기 회원의 ‘추천사–그네’
문화재청은 대구 중구 포정동 ‘대구 경상감영지’를 26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8호로 지정했다.조선 시대에는 각 도에 관찰사를 파견해 지방 통치를 맡게 했으며, 대구 경상감영은 조선 후기 경상도를 다스리던 지방관청으로 관찰사가 거처하던 곳이었다.경상도에는 조선 태종대부터 조선 전기까지는 별도의 감영없이 관찰사가 도내를 순력했으며, 선조 34년(1601년) 대구에 감영이 설치되면서 이곳에서 정무를 보았다. 대구 경상감영지는 경상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과 징청각이 원 위치에 잘 보존돼 있고 발굴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에 매몰된 금속재질의 수중문화재를 탐사할 수 있는 탐사장비 ‘EM-MADO 1’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이 장비는 바다 깊은 곳에 묻혀있는 철제 솥, 청동 화포 등 금속재질의 수중문화재를 탐사할 수 있는 장비로 4월 국유특허로 등록을 완료했다.‘EM-MADO 1’은 탐지 안테나를 해저 면에 밀착 후 끄는(예인) 방식으로 금속 물체를 탐사하며 광학 카메라를 이용해 탐사 중 장비 전방을 동영상으로 촬영할 수 있다.물체 탐지 정보와 DGPS(Differential GPS, 위성측위보정시스템)를 이용한
창덕궁관리소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식으로 그린 궁궐 배치도인 '동궐도(東闕圖)'에 나타난 옛 창덕궁 수목을 현재의 창덕궁 수목과 비교해볼 수 있는 ‘동궐도와 함께하는 창덕궁 나무답사’를 5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중에서도 역사 경관림을 잘 간직한 곳으로 손꼽힌다.제3회 궁중문화축전기간중인 5월 3일과 4일에 각 1회씩 특별 답사가 추가되는 것을 시작으로, 5월 5일과 6일부터 5월 매주 금‧토요일에 1회씩 운영된다.중학생 이상 성인 대상의 유료 해설(1만원)이지만 어린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2주년 기념행사를 28일 오전 현충사에서 거행한다.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기념 다례는 ▲초헌관(현충사관리소장)의 분향‧헌작과 축관의 축문낭독으로 구성되는 초헌례 ▲아헌관(충무공 후손대표 이지열)이 헌작하는 아헌례 ▲종헌관(시민 제관 나영식)이 헌작하는 종헌례 ▲대통령 권한대행 명의의 헌화(獻花)와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올해는 청소년들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나라 사랑 정신을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탐방프로그램 ‘톡!톡! 이순신 충무공 탐
5월 3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과 대한불교천태종이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봉축 법어에서 부처님오신날은 지혜의 광명으로 부처님이 태어난 환희가 충만한 날이라면서 큰 지혜와 공덕을 누리려면 참 ‘나’는 누구인지 의심하면서 지혜를 갖추라고 말했다.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나와 이웃을 인도해 청정한 불국토를 실현하는 그 자리에 부처님은 오신다고 강조했다.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명의의 부처님오신날 경축 메시지를 내고 평화와 비폭력의 문화를 증진하자고 말했다.
10여년 연구와 보존처리 거쳐 박물관 전시25일부터 동선 최소화+독립형 진열장 새 단장 국보 164호 등 360건 980여점 국립공주박물관이 웅진백제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25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웅진백제실은 웅진백제기(475∼538)를 중심으로 한성백제 후기부터 사비백제 초기까지 문화를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전시공간은 기존의 복잡한 동선을 단순화 하고, 벽부형 진열장 대신 독립형 진열장을 활용해 각각의 전시품이 잘 보이도록 했다.이번 개편에는 수년간 걸쳐 보존처리한 무령왕과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