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여주 세종대왕 영릉서

▲ 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15일 경기 여주 세종대왕 영릉(英陵)에서 세종대왕 탄신 620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을 봉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숭모제전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 음력 4월 10일)을 맞이해 뛰어난 통솔력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을 기리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초헌관(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의 분향과 헌작 ▶축관의 축문 낭독 ▶대통령을 대신한 문화재청장의 헌화와 분향 ▶세종대왕이 손수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과 세종대왕이 태조대왕의 창업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3년간 ‘영·영릉(英·寧陵) 유적정비사업’ 1단계로 추진해 온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개관하고 세종대왕의 태항아리 등을 전시한 ‘성군이 태어나다-세종대왕의 탄생’(~7월16일) 기획전을 함께 개최해 세종대왕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와 조선왕실의 장태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숭모제전과 기획전 외에도 어린이 과거시험 행사, 무형문화재공연(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 전통악기(피리, 장구) 만들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열린다.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영·영릉 유적정비사업’ 2단계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세종전, 훈민문 등 원형이 아닌 건물을 철거하고 훼손된 능제의 원형복원을 통해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세종대왕의 위업을 널리 알리는데 힘써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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