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달빛기행 6월 1일부터 시작

▲ 창덕궁 인정전 밤 풍경.사진=문화재청 제공

‘2017 창덕궁 달빛기행’이 오는 6월1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창덕궁에서 진행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올해는 지난해 총 49일(67회)에서 대폭 늘어난 총 92일(92회) 동안 진행한다.

올해는 문화유산 보호와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회당 100명으로 참여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내국인은 매주 목, 금, 토요일에 관람가능하며, 외국인은 매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달빛기행은 프로그램도 풍성하고 다채롭다. 먼저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에 모인 사람들은 전통복식을 갖춰 입은 수문장과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해설사와 함께 청사초롱을 들고 어둠에 잠긴 창덕궁에 들어서면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과 낙선재, 연경당 등 여러 전각을 고루 둘러본다.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아버지인 순조와 모후 순원왕후를 위한 연회장소로 지은 궁궐로 이곳에서는 다과를 먹으며 국악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낙선재 후원의 누각 상량정에서는 대금의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를 도심의 야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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