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 점화 ‘4-Ⅵ-74 #334’ , 이번 경매에서 추정가 가장 높아

▲ 김환기의 추상화 ‘4-Ⅵ-74 #334’.사진=서울옥션 제공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운 작가인 김환기의 추상화가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 출품됐다.

서울옥션은 28일 홍콩 완차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여는 제22회 홍콩 경매에 김환기가 미국 뉴욕에서 작고한 해에 그린 흑색 점화 ‘4-Ⅵ-74 #334’가 시작가 22억 원에 나온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서 추정가가 가장 높은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파란빛이 살짝 감도는 검은색을 띤다. 크기는 가로 86㎝, 세로 120.6㎝이다.

이번 경매에는 천경자가 1966년에 그린 ‘춘우’(春雨, Spring Rain)도 시작가 15억원에 나왔다.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윤형근 등 단색화가의 작품이 고르게 출품됐다.

이번 경매에는 모두 87점이 출품됐으며, 전체 추정가는 약 182억원이다.

서울옥션은 홍콩 경매에 앞서 16일부터 22일까지 종로구 서울옥션 하우스에서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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