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중국의 경제정책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진다.한국무역협회는 1일 내놓은 ‘중국 지방양회를 통해 본 2017년 중국경제’에서 중국 각 지방정부가 지난 1월∼2월 지방양회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작년과 같거나 낮았다고 밝혔다.중국 지방정부는 오는 3일 개막하는 전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앞서 지방양회를 열고 2016년 경제 성과와 2017년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30개 성·시 중 19개 지역이 작년과 똑같은 경제성장률 목표를 제
미국의 탈퇴 선언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사실상 좌초되면서 일본이 최대 136조 원 규모의 GDP 증대효과와 일자리 80만 개 창출의 잠재적 경제성장 효과를 놓쳤다는 분석이 나왔다.그동안 양자 FTA에 집중해온 한국은 관세혜택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코트라는 1일 TPP 무산에 따른 한일 양국 경제와 산업별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미∙일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한·일 경제 및 수출여건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최대 136조 원 규모의 GDP 증가 효과를
여신금융협회는 올해 여신금융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여신금융협회는 산하 기관인 여신금융교육연수원을 통해 국내 여신금융사 신입사원이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여신금융사 신입사원 능력개발 교육'을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실시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내·외 금융경제 동향과 여신금융업계 현황 등 금융산업에 대한 이해와 여신금융업 관련 주요 법률, 보고서 작성기법, 재무제표의 이해, 효과적인 조직생활(커뮤니케이션 스킬, 비즈니스 에티켓, 대화의 기술) 등의 주제로 진행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인상의 고려요인으로 '물가'와 '경기'를 최우선으로 꼽으면서 '금융안정'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이주열 총재는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추경호 의원(자유한국당)이 금리인상의 고려요건을 묻자 “경기상황과 물가를 기본적으로 고려한다"며 "최근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고 물가상승률도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금융안정이 중요한 고려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과의 금리차가 축소됐을 때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는 ”자본유출 가능성이다“고 지목하면서 ”불확실
올해 비자나무, 솔송나무 등 16종의 산림식물에 대한 특성조사요령이 개발돼 내년부터는 신품종 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27일부터 28일까지 산림관련 민간․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식물 특성조사요령 제정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진행했다.협의회에서는 지난해 위탁사업으로 수행한 비자나무, 솔송나무, 석잠풀 등 14종(초본 8종, 목본 6종)에 대해 특성별 조사기준과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을 검토하는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특성조사요령을 제정하기 위한 방
버스‧택시 등 여객용 차량의 운전자는 의무적으로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을 공포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버스 운전자의 피로‧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를 막고자 운전시간을 제한하고 최소한의 휴식시간을 보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위반한 운송사업자는 사업 일부 정지 또는 과징금을, 위반 운전자엔 과태료를 부과하는 처벌규정을 마련했다.세부적으로 시내‧농어촌‧마을버스는 기본적으로 노선의 1회 운행을 마치면 최
바닷가재(랍스타)가 대중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최근 5년간 수입규모가 해마다 증가, 최대치를 경신해 왔다.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바닷가재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13.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2012년~2016년 연도별 수입액·수입중량(전년대비 증감현황)은 ▲2012년 3200만달러(33.3%↑)·1519톤(34.2%↑) ▲2013년 5800만달러(82.5%↑)·2948톤(94.1%↑) ▲2014년 7500만달러(28.9%↑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서도 AI가 발병했다. 하림이 뚫리면서 AI 확산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하림이 직영하는 전북 익산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이 농장이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하림은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약 6년 만에 고병원성 AI가 다시 발생한 것이 된다.하림은 이번에 AI 의심축이 발견된 육용종계 농장을 비롯해 익산 지역에서만 10곳의 위탁종계장을 운영하고 있다.당국은 최근 서해안 벨트를 중심으로 H5N8형 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국가해안관광도로’를 조성하고 남해안 해안도로의 끝단을 연결한 드라이브 코스로 전체 길이가 483㎞에 이를 계획이다.정부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여수·순천·통영·거제·하동·남해·광양·고흥 등 8개 시·군을 시범권역으로 선정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해안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쪽빛너울길(Blue Coast Road)’로 올해 4분기 구체적인 계
내항 기능이 이전해 도심권 인구가 급격히 줄고 쇠락해가던 군산이 이젠 지역상권이 살아나고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군산의 지난해 관광객은 102만명으로 집계, 2013년 22만명 수준이었으나 4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었다.군산 원도심은 한때 인수의 4분의 3 이상이 줄었으나 정부가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선정해 2014년부터 각종 재생사업을 진행할 결과 꾸준히 증가추세다.군산의 개항 이후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테마가로 조성사업,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 등을 정부가 적극 추진한 결과다.군산은 조선‧자동차
올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양곡연도(2016년 11월~2017년 10월) 기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9.6㎏으로 전망됐다.이는 쌀 소비가 최대치에 달했던 1970년(373.7g)의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2012년 70㎏대가 붕괴한 후 5년 만에 앞 자릿수가 또 바뀌는 것이다.1963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오르락내리락하던 쌀 소비량은 1984년(130.1㎏) 이후 30여 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줄곧 하락세다.농촌경제연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받을 수 있는 자동차보험 사망 위자료가 최대 8000만원으로 오른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3월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3월 1일 이후 가입한 자동차보험이 적용 대상이다. 가장 큰 변화는 사망 위자료다. 현재 19세 이상~60세 미만의 자동차보험 사망 위자료는 4500만원이다. 이를 60세 미만 8000만원, 60세 이상 5000만원으로 올린다. 14년 만의 인상이다. 후유장애 위자료 산정 비율은 70%에서 85%로 상향 조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수치지형도, 정사영상 등을 무상으로 일반에 개방한데 이어 내달 1일 부터 온라인을 통해 항공사진, 구지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오프라인 항공사진은 기존 2만원에서 2000원으로, 구지도는 기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한다.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공간정보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위해 수치지형도, 정사영상 등 16종의 공간정보를 무상으로 개방(온라인) 하는 등 공간정보를 본격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100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된 상장사 대주주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모두 27명에 이르렀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23일까지 공시된 상장사 결산배당(보통주 기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건희 회장이 작년에 이어 현금 배당액 1899억 원으로 1위에 올랐다.‘배당 부자’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현대차(342억원)와 현대모비스(237억원) 등으로부터 총 773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609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500억원) 등 재벌가가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
외국에서 우리 해역으로 유입되는 해양 쓰레기 중 96%가 중국에서 흘러온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의 바닷가와 해양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7만840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26일 밝혔다.형태별로는 해안쓰레기가 3만7538톤(5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중 침적쓰레기 2만4146톤(33.4%), 부유쓰레기 4697톤(6.5%), 재해쓰레기 4459톤(6.2%) 등이다.해안쓰레기는 2014년 5만202톤의 수거량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재해쓰레기의 경우 지난해 10월 발생한 태풍 '
우리나라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2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동북아 서플라이체인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자국에서 생긴 수요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 유발계수는 한국은 0.711로 일본(0.825)이나 중국(0.808)에 비해 낮았다.부가가치유발계수는 수요가 1이 생겼을 때 한국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는 0.711에 불과하지만, 일본은 0.825, 중국은 0.808의 부가가치를 만든다는 뜻이다.이는 최근 중국의 기술향상과 일본의 산업경쟁력 회복으로 전통적인 한중일의 산업구도가 변하고 있기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제주도였다.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제주도의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조29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9% 증가했다. 이는 전국 18개 시도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제주에 이어 세종시가 29.5% 늘어난 4조170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경기(13.9%), 부산·인천·광주(각 13.3%)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은 작년 말 잔액이 171조3329억원으로 1년 새 11.6% 늘어 전국평균 증가율 12.0%에 다소 못 미쳤다.올해 전국의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24일(현지 시각) 삼성전자의 미국 전자기기 업체 하만 인수를 승인했다.집행위는 이날 “삼성과 하만은 헤드폰이나 오디오 홈 시스템, 스피커, DVD 리코더와 같은 몇몇 제품 영역에서 사업이 중첩된다”며 “삼성의 메모리집적회로는 자동차 산업과, 하만의 자동차 제품에 사용된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집행위는 “삼성의 하만 인수는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제품시장에 많은 강한 경쟁자들이 있어서 경쟁과 관련해 우려를 낳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생산 업체들이 삼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EV)’이 네덜란드 전기차 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25일 EAFO(European Alternative Fuels Observatory)에 따르면 아이오닉 일렉트릭 지난달 네덜란드 전기차(BE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95대)이었다.지난달 네덜란드 전기차 전체 판매대수는 총 475대로 5대 중 1대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었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는 BMW i3(86대)이었으며 르노 조에(Zoe) 70대, 테슬라 모델S 65대, 닛산 리프(Leaf) 63대 순이었다.아이
전북 고창의 모 육용오리 농장에서 출하 전 검사 도중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N’타입 및 고병원성 여부는 26일에 나올 예정이다.당국은 지난 6일 이후 소강 국면이던 AI가 21일~22일 전남 해남, 충남 청양에서 잇따라 검출된 상황에서 전북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긴장하고 있다.한반도에 머물던 철새가 다시 북상하면서 바이러스를 퍼뜨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37만 마리에 달하는 가창오리가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충남과 전북 지역 내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농가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H5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