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재(랍스타)가 대중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최근 5년간 수입규모가 해마다 증가, 최대치를 경신해 왔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바닷가재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13.7%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자료=관세청 제공

특히 지난 2012년~2016년 연도별 수입액·수입중량(전년대비 증감현황)은 ▲2012년 3200만달러(33.3%↑)·1519톤(34.2%↑) ▲2013년 5800만달러(82.5%↑)·2948톤(94.1%↑) ▲2014년 7500만달러(28.9%↑)·3862톤(28.1%↑) ▲2015년 8300만달러(11.5%↑)·3862톤(2.3%↑) ▲2016년 94만달러(13.7%↑)·4524톤(17.1%↑) 등으로 증가하며 매년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바닷가재의 최대 수입국은 캐나다·미국이 꼽히며 두 나라에서 수입된 규모는 99.5%(수입액 기준)를 차지한다.

이는 캐나다와 미국이 바닷가재 최대 생산국으로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가와 높은 품질을 장점으로 갖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우리나라에 6000만 달러 규모의 바닷가재를 공급, 전체 수입(액)의 63.7% 비중을 보이며 다년간 최대 수입국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에 이어 바닷가재 수입이 많다. 지난해 미국에서 들여온 바닷가재의 수입액 규모는 34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35.9% 비중을 차지했다.

▲ 자료=관세청 제공

바닷가재 수입은 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가 있는 시점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월별 바닷가재 수입 비중은 ▲1월 9.0% ▲2월 7.4% ▲3월 7.1% ▲4월 6.1% ▲5월 7.1% ▲6월 6.1% ▲7월 6.4% ▲8월 9.5% ▲9월 7.0% ▲8월 9.5% ▲10월 8.2% ▲11월 9.8% ▲12월 16.1% 등의 분포를 보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바닷가재는 외식문화의 꾸준한 변화와 수입가격변동이 적은 이점에 힘입어 당분간 수입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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