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산림청 제공

올해 비자나무, 솔송나무 등 16종의 산림식물에 대한 특성조사요령이 개발돼 내년부터는 신품종 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27일부터 28일까지 산림관련 민간․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식물 특성조사요령 제정을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위탁사업으로 수행한 비자나무, 솔송나무, 석잠풀 등 14종(초본 8종, 목본 6종)에 대해 특성별 조사기준과 방법에 대한 세부 사항을 검토하는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특성조사요령을 제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특성조사요령 개발 대상으로 선정된 비자나무는 100년이 지나야 겨우 20㎝정도 밖에 자라지 않는 귀한나무로 목재의 재질이 치밀해 고급 원목가구 재료나 건축 재료로 사용된다. 오래전부터 천연 구충제로 사용하거나 기침을 멎게 할 때 사용했으며 최근에는 비자열매의 추출물로 화장품, 건강기능성 식품이 개발 중이다.

김종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미래의 신물질이나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신품종 개발을 위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기준의 특성조사요령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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