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작가로 유명한 차홍규 교수의 제58회 개인 초대전이 부산 송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문화주소 동방’에서 11월 한 달 동안 열렸다. ‘문화주소 동방’은 그간 국내 유명작가전시회는 물론 지난 10월에는 ‘북한미술 컬렉션 전’을 기획해 미술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다.차홍규 작가가 이번 초대전에 출품한 작품은 10월 한 달 동안 국회 갤러리에서 기획전시를 하면서, 국회 현장에서 보고 느낀 우리 한국사회의 현 정치문화에 대한 풍자 작품으로, ‘우리(편)가 아니면 남’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 젖어 있는 한국의 정치
다소 파격적이다. 성경이나 찬송이 아닌, 축구를 통해 사역자들과 소통하고 더 나아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확장시켜 동그란 공을 차고 달리고 부딪히며 축구 전도사 역할을 하는 목사님. 이우배 목사는 먼저 자신이 김포를 한자 표기대로 진정한 금포가 되게 만든 장본인임을 강조했다.이 목사는 지난 1998년 김포에 교회를 설립했다. 그전에는 서울 신월동에서 오래 목회자 생활을 했다고 한다. 이 목사는 누구보다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국회에서도 일했고 대기업 사원을 거쳐 사업에도 몸담았다. 그런 끝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목회자
대중 앞에 서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대변하고 상징할 만한 작품 하나가 전부라고 할 수도 있으리라. 예사롭지 않은 강렬한 이름으로 우리들에게 ‘우지마라’고 등을 다독이던 가수가 있었다. 그녀의 이름은 김양이다.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대명사로 지칭되는 이름이 조금 무성의해 보이기도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그만큼 그 작명에 대한 고심도 많았던 듯싶다. 젊고 예쁜 그녀에게 어울리지 않은 것 같기도 한 이름, 자신조차도 처음엔 수용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솔직히 말한다. 하지만 대중에게 어필하기에는 정형화된 이름보다는 어쩌면 더 유리하기도
전남 순천시 와온해변으로 가는 길가 억새는 유난히 하얀 빛깔이었다. 자동차 속도를 한껏 늦춰도 눈치 보이지 않을 만큼 한적한 시골길, 두어 뼘쯤 남은 11월의 햇살은 맘껏 눈부시고 해지는 순천만은 고즈넉하다. 기다란 데크로 된 산책로에도 사람의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는다. 격렬함을 멈추고 잔 숨 쉬는 물결의 회색 바다에 주홍 물감을 붓에 잔뜩 묻힌 채 채색할 준비를 하는 노을이 비장하게 출사표를 던지고 있었다. 나그네는 한낮의 햇살에 그을린 목조건물 커피숍에서 꼭 그 햇살만큼의 따스함이 담긴 커피 한 모금을 마시며 사라짐이 남기고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스포츠는 일상에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외래 스포츠니 엘리트 스포츠니 하며 다양한 스포츠가 우리 생활에 깊이 들어왔지만 정작 우리에게 가장 친숙하면서 한국적 정서를 가장 많이 품은 것은 ‘씨름’이라는 데에 누구도 이견을 갖지는 못할 것이다.초등학교 시절부터 씨름판에 들어와 20여 년 넘게 한결같은 열정으로 자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는 현재 영암군 민속씨름단을 이끄는 김기태 감독이다.그는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동하다가 5학년 때 씨름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이유는 그 당시 씨
느닷없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생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생활체육 부분에서 그 변화를 현저하게 느낄 수 있었다. 운동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부분에서도 중요하지만 타이트한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동호인들과 함께 땀 흘리며 날리는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삶의 윤활유이기 때문이다.근 10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모든 스포츠 경기나 활동이 중단되고 정지됐다. 일본에서 개최되기로 했던 올림픽마저도 내년으로 연기될 만큼 그 파장은 대단했다. 하루아침에 일상을 접고 반강제적으로 해야 했던 ‘집콕’은
‘한국마라톤TV’ 대표이사 겸 ‘대한직장인체육회 마라톤협회’ 이규운 회장은 마라톤 이벤트 업계의 ‘미다스 손’이다. 1년에 풀코스 마라톤대회만 162개를 개최해 해당 분야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2020년 코로나 팬데믹 현상으로 국내외 모든 공식적인 마라톤 행사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지구촌을 통틀어 그 명맥을 이어오는 건 매주 3회(수·토·일) 주최하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변 일대에서 열리는 ‘공원사랑 마라톤대회’뿐이다. 지난 7월 4일에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지지자들과 함께 하프코스를 완주해 화제를
㈜디지엔터테인먼트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공급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본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 촉진 및 비대면 서비스 분야 육성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 도입 및 활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00만 원 이내의 바우처를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중소벤처기업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90% 할인된 금액에 자부담 10%만을 부담하면 된다. 자부담 10%에 대한 사은품 증정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사실상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디지엔터테인먼트는 에
TV가 일반에게 보급됐던 초반,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김일의 박치기 한방에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고 홍수환의 주먹 하나에 한낮 뙤약볕 아래서 논 매고 밭 갈던 노고를 잊었다. 이즈음도 마찬가지다. 그날이 그날인 소시민의 신산한 삶은 축구선수가 넣은 한 개의 골인에 살만 한 세상이 되기도 하고 골프세계대회 우승 선수의 몸값에 괜히 밥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이것이 스포츠가 주는 희망이고 즐거움이다.50여년 가까이 대한민국의 스포츠계에 확실한 존재감을 지니고 자타공인 ‘스포츠에 살고 스포츠에 죽는’ 사람이 있다. 국내외 경기 때마다
“아들 일민과 함께 열심히 노래 부르면서 부자가수로서 행복한 삶을 꾸리고 싶다”배우 이동준, 그에게는 언제나 태권도 선수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운동선수 출신답게 멋진 풍채를 자랑하는 그는 그동안 다소 세고 강한 캐릭터로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이제 아들 일민과 가수로 활동하면서 따뜻한 부성애로 팬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오고 있다. 요즘 아들과 함께 무대에 서고 있는 그의 일상을 들여다본다.Q. 태권도선수 출신 연예인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익숙하다. 운동은 언제부터 했는가.A. 초등학교 2학년 때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