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오은서 기자]건설현장 부실공사의 근본 원인 중 업계의 뿌리 깊은 악순환으로 꼽히는 ‘건설업계의 불법재하도급’이 올해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지난 1월 광주 화정 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의 바닥과 외벽 일부가 무너져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0여년간 국내 대형 아파트와 사회기반시설을 시공하며 국내 건설업계를 대변하던 HDC산업개발이 시공사라는 점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정서적 충격은 상당하다. 표면으로는 부실공사의 원인이
[코리아데일리 정영선 기자] "지금 소주 1병당 4000원씩 받고 있는데 더 올려야 할까요? 안 올리면 손해인데 올리면 장사는 더 안될 것 같고.” 서울 도봉구에서 삼겹살 집을 운영하는 이모(56)씨는 소주값이 오르면 업주들은 좋아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 여파로 손님이 적은 데 설상가상으로 소주 가격까지 인상하면 손님이 줄어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소주 가격이 인상되면서 이씨처럼 자영업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소주값 상승으로 가격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여러 차례 논란이 불거진 음원 사재기에 대한 논쟁이 아직도 끊이질 않고 있다.가요계에서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것은 아주 오래된 일이다. 음원 사재기 근절을 위해 SM·YG·JYP·스타제국 등 대형 기획사 4곳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를 했지만 뚜렷한 혐의점이 잡히지 않은 바 있다.음원 사재기가 가장 크게 이슈가 된 것은 블락비 박경의 실명 거론과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가 검찰에 송치된 것이다.박경은 2019년 11월, 선후배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로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고 이건희 전 회장의 목표인 ‘초일류기업’ 만들기를 이어받는다.이 회장은 지난 27일 삼성전자 이사회가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하며 10년 만에 공식적으로 회장직에 올랐다.이날 별도의 공식적인 취임사와 행사는 없었지만, 이 회장은 "오늘의 삼성을 넘어 진정한 초일류기업, 국민과 세계인이 사랑하는 기업을 꼭 같이 만들자"며 "제가 그 앞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회장의 이 같은 포부는 고 이건희 전 회장의 취임사인 “삼성을 초일류기업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이어받겠다는 의지가 담
[코리아데일리 이종문 기자] '전법'의 사전적 의미는 ‘전쟁이나 경기 따위에서 상대와 싸우는 방법’을 뜻한다. 경정 역시 수면 위를 질주하며 타 선수들과 순위 경쟁을 벌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전법이 있다. 출전 선수들이 준비한 전법을 예측하는 것은 경주를 추리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묘미라 할 수 있다.베팅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선수별 가장 잘하는 전법을 미리 파악하고 접근해야한다. 출전 선수들의 예측되는 경주운영 전개 방식에 따라 베팅 방향에도 변화가 있는 만큼 각 전법별 장단점, 난이도 등을 숙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코리아데일리 이종문 기자] 올 하반기 슈퍼특선반에 진출한 정해민(22기 32세 동서울)의 기세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정해민은 최근 특선 결승에서 3번 연속 우승을 차지함으로서 현 경륜 최강 임채빈 그리고 정종진에 이어 전체 성적 3위에 랭크되었고 이변이 없는 한 내년도 SS반 잔류 역시 유력한 상황이다.특히 이 기간 내 활약을 살펴보면 내용면에서도 눈이 부실 정도며 각종 의미 있는 기록들도 곳곳에 포함돼 있다.가장 눈에 띄는 성적은 데뷔 후 28전을 치르면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수도권의 제왕이자 천적인 정종진을 눌
[코리아데일리 이주옥기자]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공기업은 신의 직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모두가 선망하는 곳이다. 이들 공기업은 방대한 조직에 세부적인 업무 분담이 필요하다 보니 크고 작은 자회사가 있다. 또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방편이라는 것도 큰 이유다. 하지만 속전속결로 정규직화를 밀어붙인 탓에 법적 근거조차 없는 자회사가 수두룩하다. 자회사 10곳 중 세 곳이 법령이나 모회사의 정관에 근거가 없이 그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 라인에 따라 설립됐다. 심지어 법령에 따라 설립된 자회사도 모회사의 관련법이 아닌 상법 같은 엉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직에 오르면서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통해 ‘뉴삼성’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이 회장은 이번 3분기 메모리 반도체 산업 불황으로 ‘어닝 쇼크’를 맞은 이후 반도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 구조를 개편하여 바이오와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등 미래 먹거리 산업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도체 분야2019년 이 회장은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메모리반도체 성공 DNA를 팹리스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에 이식해 진정한 '반도체 초격차'를 달
[코리아데일리 김유경 대기자] 우리 사회에는 아직 기회의 평등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갈등 심화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성별, 신분은 물론 기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차별당하지 않는 등 자유롭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게 한다. 공정(公正)사회다. 불평등과 부의 양극화 같은 사회 구조적 모순을 해소하는 데 정부 정책 지원 및 시민의식 제고가 요청된다. 이에 코리아데일리는 창간 11주년을 맞아 ‘공정사회,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기획 시리즈를 보도한다. “이 나라의 공정(公正)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
[코리아데일리 정영선 기자] 24만7077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득표 차다. 그만큼 치열했고 뜨거웠다. 비록 0.73% 포인트의 박빙의 차이라고 하지만 ‘불공정’에 대한 표심은 강했다.정치에 발을 디딘 지 채 1년도 안 된 검사 윤석열을 국민이 대통령으로 선택한 것은 그가 내세운 ‘공정과 상식, 정의와 법치’를 더 갈망했기 때문이다.그 만큼 문재인 정부 집권세력이 지난 5년간 보여준 ‘내로남불’의 진영 정치 및 갈라치기 정치, 정책 실패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민심으로 나타난 것이다.대선에 패배한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가 불법 사행산업을 뿌리 뽑는 데 앞장서고 있다.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사행산업 규모는 총 14조3758억원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한 2020년 12조8598억원에 비해 11.8%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22조6507억원과 비교하면 36.5%가 감소했다.반면에 불법 사행산업은 코로나19를 겪으며 더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그 규모는 연간 약 8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사행산업의 약 5.6배 수준이다.특히 국내
[코리아데일리 이종문 기자] 베일에 가려졌던 27기 신인들이 오는 17~18일 이틀간 광명스피돔에서 열리는 시범경주에서 고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시범레이스를 마친 후 정식 데뷔는 2023년 1월부터다.과연, 27기 신인들이 경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한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존 강자들을 상대로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여줄지, 경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손경수 졸업 성적 1위27기 신인 중 단연 돋보이는 화제의 선수는 국가대표 출신 스프린터 손경수(수성 31 세) 선수다. 아마추어 시절 국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입사한 지 31년 만에 회장의 자리에 올랐다. 이 회장은 1968년생으로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삼성 창업주이자 조부인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학은 나중에도 금방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을 이해하는 폭을 넓힐 수 있는 인문학을 전공하라”는 권유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에 87학번으로 들어갔다.동양사학과를 졸업한 이후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의 “우리가 앞으로 배워야 하고 사업을 많이 해야 하는 나라는 일본과 미국”이라는 말에 따라 경영학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넘어가 게이오기주쿠대
[코리아데일리 이종문 기자] 2022년 최강자를 가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이 오는 23~25일까지 광명스피돔에서 열린다.지난해는 그랑프리 4연패를 이어가던 정종진(20기 35세 김포)의 갑작스런 퇴소, 창원권 선수들의 불참, 결승 당일 낙차 등이 발생하면서 임채빈(25기 31세 수성)의 무혈입성이 가능했지만 올해는 명실상부 경륜 최고의 별들이 23일(금) 예선, 24일(토) 준결승을 거쳐 25일(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를 전망이다.파죽지세 8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임채빈은 그랑프리 2연패와 작년 9월
[코리아데일리 이종문 기자] 경정은 2002년 1기 출범 이후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현재는 16기를 배출하며 149명이 경정선수로 활동 중에 있다.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관록은 경기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경정 또한 물 위에서 펼쳐지는 스포츠인 만큼 상황변화에 따른 대처능력이 필요하다보니 선배기수들의 경력과 경험으로 생긴 노하우는 더더욱 무시할 수 없다.하지만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기수가 있다. 바로 2013년도에 데뷔무대를 치룬 12기 선수들이 그 주인공으로 현재 7명이 활동 중에 있다.조성인을 필두로 류석현, 한성근,
[코리아데일리 나승우 기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하지만 강산이 변하는 동안 체육계에서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폭력과 가혹행위였다. 지난 2011년 경기도 모 대학에서 집단 구타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하기 3년 전에도 선배의 구타로 인한 사망사고가 있었기에 더 큰 충격을 줬다. 2013년에는 경기도 성남의 모 고교 야구부 1학년이 코치의 주도로 일어난 집단 괴롭힘으로 투신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자 체육계는 공정하고 투명한 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육회 비리 근절을 위한 자정결
[코리아데일리 이종문 기자] 오는 12월 25일 성탄절을 마지막으로 2022년 한국경마 시즌이 대망의 막을 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무관중경마로 침체기를 견뎌냈던 한국경마는 2022년 드디어 전면 개방을 맞이하며 경마 100년을 맞이했다. 침묵을 깨고 화려한 재기를 알렸던 2022년 한해, 한국경마를 뜨겁게 달군 이슈들을 8대 키워드로 되돌아본다.1. #위너스맨 #통합챔피언 #한국총대장2022년 가장 많은 관심과 화려한 성적을 보인 경주마는 단연 ‘위너스맨’이다. 지난해 11월 코리안더비(GⅠ)를 우승하며 ‘히트예감’
[코리아데일리 최종윤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이 오는 13일이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22번째인 이번 월드컵은 카타르에서 11월21일 개막해 12월18일까지 열린다. 총 32개국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중동에서 열리는 최초 월드컵으로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아시아 대륙의 두 번째 대회다.또 그동안 6~7월 여름 개최와 달리 처음으로 11월에 열리는 월드컵이다. 섭씨 40도를 넘는 카타르의 여름 더위로 인해 개최 시기를 11월 말~12월 중순으로 변경했다.경기는 수도 도하를 비롯해 총 5개 도시의
[코리아데일리 이종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14일 임인년(壬寅年)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금년도 주요업무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내년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정 회장은 올해 2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한국마사회를 이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직후, 새로운 경영방침에 따라 조직을 개편하고, 한국경마 100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전략체계를 정립하는 등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말산업 재건을 위해 매진해왔다.이번에 발표한 '22년 주요 업무 성과에는 ▲각고의 노력을 통한 3년 만의 흑자 달성, ▲대외신뢰
[코리아데일리 이종문 기자] 미사리경정장에서는 김종민(2기)과 조성인(12기)이 시즌 다승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경정의 개인 타이틀에는 대상(특별)경주와 다승왕, 상금왕 등이 있다. 대상경주는 해당기간 성적을 통해 예선전을 거쳐 결승에서 우승을 해야 하는 특별한 타이틀인 반면 상금왕과 다승왕은 연간 기복 없는 성적을 기록해야 획득할 수 있는 타이틀인 만큼 지속적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갖춰야만 차지할 수 있다.지금까지 가장 많은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는 총 3회를 기록한 심상철이다. 심상철은 2016년 41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