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MBC 공식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 송길우 기자]

가수 쌈디(본명 정기석·30)가 써니(본명 이순규·25)가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써니의 FM데이트’에서 반말과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내 논란에 휩싸였다.

6월12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방송 중인데 아직 술이 안 깬 것 같은 쌈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전날 쌈디가 게스트로 출연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의 청취자들과 연애담을 나누는 ‘사랑의 기술’ 코너를 편집한 음성파일들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쌈디는 “술병이 나서 이틀 동안 누워있다 나왔다”면서 “우리 써니 보러왔는데 상태가 안 좋다”고 능청을 떨었다. 코너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쌈디는 자신이 “연애 테크닉(기술)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써니가 한 사연을 소개한 뒤 ‘사랑은 마음으로 하는 거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쌈디는 “마음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이죠. 몸 쓰는 것도 일종의 테크닉일 수도 있고”라며 파안대소했다. 당황한 써니가 “발맞추며 걷고 손잡고 걷고 이런 얘기를 하셨다”며 수습했지만 그는 다시 “그쵸. 뭐 뽀뽀하고 키스 어떻게 하는 줄 알고 그런거죠”라면서 발언을 이어갔다.

써니는 “진짜 끈적하시다. 별 노하우도, 기술도 없으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쌈디는 “너 꼬시러 왔어”라고 말하더니 또다시 웃음을 터뜨렸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거의 성희롱 수준”, “청소년들도 많이 듣는 방송에서 이게 무슨 짓이냐. 섹드립(성관계 관련 언급)과 19금 발언 너무 심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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