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의 리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와 기아차의 리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리아데일리 홍재영 기자] 현대차그룹의 차량에 대한 리콜사태가 이어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신’이란 이미지가 커져가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마이티 등 6개 차종 7만582대와 뉴파워트럭 덤프 등 4개 모델 건설기계 7918대를 조사한 결과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전압조정기 제조 불량으로 인한 문제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아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구형 K5 차량(현 옵티마) 26만대 가량이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문서에 따르면 2012 ·2013년식 옵티마에 대한 리콜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옵티마는 충돌로 인한 사이드 에어백 작동 시 천장 플레이트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가 2012년식 옵티마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기아차의 리콜은 러시아에서도 일어났다. 러시아 규제 당국은 기아가 판매한 리오에서 에어백 손상 가능성을 발견하여 10만5000대 이상의 차량에 대한 리콜 명령을 내렸다.

현대차그룹의 리콜사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현대차그룹 완성차 품질에 의구심을 가지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안전 문제로 지속적인 불만 사례가 나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현대차그룹은 더이상의 리콜을 방지하기 위해 신차 출고에 대한 기준을 높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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