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와 박정아의 활약 덕분

▲ 한국도로공사 배구팀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가 창단 첫 10연승이라는 대역사를 썼다.

한국도로공사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18 27-25)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9(14승4패)가 된 한국도로공사는 3위 GS칼텍스(승점 34·11승7패)에 5점 앞선 2위를 고수했다. 선두 현대건설(승점 51·17승1패)과 12점차다.

켈시와 박정아가 각각 23점과 18점을 책임졌고 베테랑 정대영은 블로킹 6개 포함 11점을 보탰고 이어 배유나(6점)가 4차례 손맛을 보는 등 블로킹에서 KGC인삼공사에 15-7로 크게 앞섰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 23-17에서 연속 4실점으로 2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켈시의 오픈 공격이 주효했고 이소영, 고의정에게 연거푸 득점을 헌납해 1점차로 쫓기는 상황까지 초래했다.

하지만 이소영의 서브가 네트에 막히는 행운을 틈타 어렵게 첫 세트를 이긴 후 2세트 13-16에서 옐레나의 후위공격과 정호영의 블로킹 등으로 18-16 역전에 성공했다. 24-21에서는 켈시의 범실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도로공사는 켈시, 이예림, 박정아, 전새얀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옐레나가 분전한 KGC인삼공사를 무너뜨리고 3세트를 25-18로 잡고 리드를 되찾았다.
 

4세트에서는 20-20에서 켈시가 타점을 활용한 쳐내기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정아의 대각 공격으로 한국도로공사가 리드를 유지했다. 듀스로 이어진 25-25에서 박정아, 26-25에서 켈시가 1점씩 책임지며 결국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