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도시의 역사성과 상징성 담아 내

▲ 2025양궁대회 개최지 실사단 (사진=전남체육회)

세계양궁연맹(WA)이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광주를 최종 확정했다. 이런 가운데 관심을 모아온 결승전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2025 세계양궁대회 결승장소로 5·18민주광장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히며 이는 "개최도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아낸다는 취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동안 결승장 후보지로 광주 국제양궁경기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월드컵 경기장과 5·18민주광장 등 2곳을 두고 고민해 왔다. 결국 개최도시 특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의미와 역사성을 고려할 때 5·18민주광장이 최적지라는 결론을 내렸다.

결승전은 대회 마지막날인 2025년 9월12일 열릴 예정이며 결승 경기가 열리는 민주광장과 인근 전일빌딩245 사이 왕복 2차선 도로를 차단해 각 분야 결승진출자들이 웜업할 수 있는 연습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세계양궁연맹 실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광주 현지에서 메인경기장인 광주 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 등 시설 인프라와 주요 숙박시설, 수송 체계, 지역민과 시민사회 진영의 유치 열망 등을 꼼꼼히 점검했고 그 결과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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