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수투트가르트, 샬케04 등 지휘

▲ 랄프 랑닉 감독 (사진=세계축구연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임시 사령탑으로 랄프 랑닉(독일) 감독을 선임했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랑닉 감독이 이번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직을 맡는다"라고 발표하며 이어 감독 임무를 마친 뒤에는 2년 간 구단 고문역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마이클 캐릭 코치에게 대행 역할을 맡겼고 이후 새 감독을 찾던 중 독일 무대 경험이 많은 랑닉 감독을 선택했다.

랑닉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샬케04,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등을 지휘했다. 또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쳐 코로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의 디렉터로 활동해왔다.

그는 독일 현대 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며 '게겐 프레싱(전방 압박)' 전술로 유명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게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진 그는 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스승이기도 하다.

맨유 지휘봉을 잡은 랑닉 감독은 "맨유에 합류해 기쁘다"며 "6개월간 팀이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겠다. 이후 컨설턴트 업무로 구단의 장기적인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현재 맨유는 리그 8위(승점 18)에 그치고 있으며 이에 랑닉 감독은 영국 비자 발급이 끝나면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빠르면 12월3일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실력 발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