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작품, 48번 째 경매로 올라

▲ 야요이 쿠사마의 작품 노란 '호박' (사진=옥션)

야요이 쿠사마의 노란 '호박'이 국내 거래 최고 낙찰가5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23일 오후 4시부터 열린 서울옥션 '윈터세일' 경매에서  야요이 쿠사마의 1981년작 회화 '호박'이 48번째로 경매에 올라 최종 54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쿠사마의 '노란 호박' 그림은 추정가 54억원에 나와 경매전 부터 주목받았는데, 서울옥션 10월 경매에서 1타강사로 유명한 현우진씨가 쿠사마의 작품을 수집한다고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현 씨는 지난달 경매장에 나와 36억5000만원짜리 쿠사마 '인피니티 네트' 작품을 낙찰받고, 자신의 SNS에 직접 낙찰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현우진씨는 쿠사마 '인피니티 네트'에 매료돼 올해에만 쿠사마의 작품을 약 120억원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노란 호박' 그림 낙찰자는 다른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연도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쿠사마의 작품 중 '호박'은 국내 소개된 작품 가운데 가장 큰 50호 크기로, 쿠사마의 1981년작 초기작에 해당한다.
 

쿠사마 '호박'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다. 2010년 작품 '호박' 그림이 2019년 4월 소더비홍콩경매에서 5446만 홍콩달러(한화 약 82억4300만원)에 낙찰, 쿠사마 호박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옥션 ‘윈터 세일’ 경매에는 총 126점, 약 110억원어치가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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