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마리아노 리베라 상 이후 또 한번의 쾌거

▲ 리암 핸드릭스 선수 (사진=화이트 삭스)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마무리 투수 리암 헨드릭스(32)가 2년 연속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받았다.

MLB 사무국에 의하면 헨드릭스는 아메리칸리그(AL)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수여하는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수상했다. 또한 내셔널리그(NL) 최고 구원 투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만 상 수상자로는 조시 헤이더(27·밀워키 브루어스)가 선정됐다.

핸드릭스는 지난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해 마리아노 리베라 상을 수상한 뒤 이번에는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이 상을 받아 실력자임을 입증했다.

그는 2020시즌을 마친 뒤 화이트삭스와 3+1년, 5400만달러에 계약을 맺고 올해 69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AL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헤이더는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는 데 호프만·리베라 상이 도입된 2014년 이래 세 번이나 이 상을 받은 것은 그가 처음이다.

한편 데빈 윌리엄스는 지난해 트레버 호프만 상 수상자로 4년 연속 트레버 호프만 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헤이더는 올 시즌 60경기에 나서 4승 2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의 성적을 거뒀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헤이더는 올 시즌 데뷔 이래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MLB 사무국은 2014년부터 통산 세이브 1, 2위인 리베라(652개), 호프만(601개)의 이름을 딴 양대리그 최고 구원 투수상을 시상하고 있다. 2005~2013년에는 양대리그를 통틀어 1명의 최고 구원 투수를 선정했다.

리베라, 호프만, 데니스 에커슬리, 롤리 핑거스, 리 스미스, 존 프랑코, 빌리 와그너 등 MLB 유명 구원 투수 출신 7명이 올해의 구원 투수상 수상자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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