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재방송 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 민우혁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안타까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방송에서는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이겨낸 민우혁 가족의 이야기와 서로를 위하고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특히 민우혁 가족의 밝은 모습 뒤에 숨겨진 이면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새벽 4시에 집을 나선 민우혁, 이세미 부부와 아버지는 민우혁 부모가 운영하는 건설현장 식당으로 향했다.

민우혁은 식당에 도착해 쉴 틈 없이 식당 일을 도와 빠르게 많은 양의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까지 정신 없던 아침 일이 끝난 후 민우혁 가족은 식사를 하며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이야기 도중 민우혁이 과거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야기를 하며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민우혁의 부모는 2009년도에 투자 사기를 크게 당해 전 재산을 날려 온 가족이 원룸에서 살아야 했던 과거를 밝혔다.

민우혁은 부모의 일 때문에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만 했던 이야기와 “그 때만 생각하면 말을 못 잇겠어요, 너무 힘든 시기라”며 “항상 좋은 모습만 비쳐드려야 부모님이 걱정 없이 일하는데 몰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라 말했다.

이어진 어머니는 인터뷰 도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으며, “옛날 얘기하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네”라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민우혁은 “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세미씨와의 결혼이다”라 했고, 민우혁의 아버지는 “며느리도 복덩이인데, 사실은 여기(아내)가 더 원조죠”라며 부전자전으로 아내에 대한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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