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여주시 제공

경기도청 주관으로 이뤄진 주한미군 안보문화체험이 지난 12일과 23일 2회에 걸쳐 여주 영릉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0월 7일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 장병들과 가족 등 40명이 여주를 방문한 데 이어 미7군 오산공군부대에서 장병 80여 명이 참가했다.

해설 및 통역을 맡은 여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양인숙 회장은 세종대왕의 업적인 해시계, 물시계, 측우기 등의 과학기구의 원리와 훈민정음 창제의 배경 및 우수성을 잘 설명해 미군 장병들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에 매료되게 만들었다.

또한 우리의 정서가 깃든 가락을 들려주고자 전통음악인 '아리랑' 및 '홀로아리랑'에 이어 세계적인 명곡 'Amazing Grace'를 세종대왕이 만드신 정간보 음으로 해금연주를 들려주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다.

주한미군 장병들은 "이번 체험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다시 한 번 양국의 관계가 신뢰와 협조 및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한 장병은 "어떻게 두 줄의 스트링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이 나올 수 있느냐?"면서 언젠가 해금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화관광해설사 양인숙 회장은 "앞으로도 친절하고 역사의 물결이 살아 숨 쉬는 명품 해설로 여주를 찾는 국내·외국인들이 세종대왕의 위대함 및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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