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말한다, 특검 힘내라!

민심은 박영수 특검팀을 응원한다. '포스트잇'·'꽃다발'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민심은 실망하지 않았다, 특검 힘내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특검팀의 행보에 민심이 투영돼 있다는 것을 알았다. 촛불 민심이 특검팀에 마음속 권력을 나눠준 것이다.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민심은 특검팀을 향해 있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특검팀 입주 건물에는 '특검 힘내라', '특검을 응원한다'는 등의 문구가 적힌 꽃바구니와 화분이 배달됐고, 1층 외벽에는 응원 글이 담긴 메모지가 부착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도 "배달된 물품을 받지는 않는다"며 "발신자가 확인된 물품은 돌려보내고 있고, 확인되지 않는 물품은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BS 권영철 선임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특검의 수사 주춤할까요?"라며 "특검은 해왔던 대로 뚜벅뚜벅 제 갈 길을 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법꾸라지 김기춘은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니 이젠 갑 중의 갑 우병우가 남았다. 특검의 화력이 우병우에게로 집중될 거라고 한다"며 "국민의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리고 '#박영수특검힘내라'라는 해시 태그 운동을 제안하면서 "삼성 이 부회장이 최종목표가 아니므로 박 특검에 더 힘을 모아줘야 한다"며 "특검의 의지는 강하고 굳세지만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없다면 무엇으로 버티겠나"고 말했다.

다음은 권영철 선임기사가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의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