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젠 우리 정치인들도 정신 차려야 할 때입니다”

[코리아데일리 이수돈 기자]

요즘 국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권주자의 한 사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이하 의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는 4일에도 안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일정 당론을 4월말로 정한 새누리당 입장은 박 대통령 퇴진 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할 자격이 없다”면서 “대통령이 3차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퇴진 일정을 결정해 달라고 했지 새누리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게 아니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 안철수 의원이 불이 난 피해를 입은 대구 중구 서문시장 4지구를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러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서 안철수 의원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한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전쟁터 같이 황폐해진 현장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국회에서 모든 노력 다할 것”이라는 말로 화제로 고통 당하고 있는 대구 시민들을 위로했다..

안 의원은 또 “이번 방문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피해 상인 분들이 재기하는 날까지 계속 관심 갖고 지원 하겠다”면서 “전통시장 현대화 예산 중 방재에 너무 적은 돈을 써왔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예산을 배분하는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혀 환대를 받았다.

안 의원은 또 “보험 가입한 상인들이 30% 밖에 되지 않은데다 다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런 부분을 현실화시켜서 상인 분들이 고통을 겪지 않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진성성이 담긴 위로에 말에 상인들은 안 전 대표의 방문을 크게 반겼다.

안 의원을 함께 위로현장에 있던 서문시장 상조회 회장은 “마음이 따뜻한 안철수 의원”을 소고 소개를 했고, 안 전 대표는 현장에서 피해 복구를 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아름다운 모습이 이어졌다.

이어서 안 의원은 3일 저녁 6시부터 대구 동성로(대구백화점 본점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서명운동과 함께 국민의당 대구시당 당원 200여명과 함께 대구 중구 한일로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5차 대구 촛불 집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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