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지지율 17.2%,반기문 누르고 '2위'...문 23.8%, 반 15.2%

[코리아데일리 이수돈 기자]

1일 네티즌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참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청백리 삶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그의 삶이 눈물겨운 역경의 성공이란 면도 있지만 그 뒷면에는 청백리와도 같은 진정한 국민을 위한 공복의 삶이 국민의 공감을 얻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제치고 대선후보 선호도 2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 감동의 정치를 실현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에 대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차기 대권 후보로 주목을 받는 것은 그동안 성남시민과 함께 함께하는 그의 여정이 어느 정치인보다는 다른 진솔함이 묻어있기 때문이다.”면서“국민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무엇보다 정직한 정치인이고 특히 가난과 싸워 이겨낸 한국의 전형적인 ‘빈민’ 출신인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링컨과 같은 생을 사고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한국의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이재명 시장 같은 사람이 적합하다”고 극찬 할 정도로 이재명 시장은 국민들로부터 존경마저 받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시장은 항상 이웃의 마음씨 좋은 아저씨로 기억되고 있지만 정치적 공세로 자신을 ‘공격’하는 논리에는 정면돌파하는 하는 등 결코 피하는 법이 없고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화법이 국민들의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SNS상에서는 국민들의 ‘울분’을 대변하는 ‘올곧은’ 지도자로 일찌감치 선택됐는지 모른다.

지금의 이재명 성남시장이 되기 까지의 인생 역정은 눈물겹다. 경북 안동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1976년 초등학교를 마치고 성남의 상대원 시장 뒷골목 반 지하 단칸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난을 이기기 위해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고단한 어린 노동자 생활을 시작해야하는 그의 어린 시절은 눈물의 연속이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중학교도 진학 못하고 처음 들어간 직장은 목걸이 공장이었다. 13살 꼬마노동자로 잔심부름을 하며 납땜질이 손에 익을 무렵 사장은 석달치 월급을 떼먹고 야반도주하는 어려운 일도 겪었다.

어린 꼬마 노동자 ‘재명이’에게는 현실은 너무 가혹했고 성남 상대원 공단의 공장을 전전하며 기술을 배웠지만 돌아온 것은 수차례 산재 사고와 후유 장애였다. 작업 중 프레스에 왼쪽 손목이 끼어 골절상도 당한 이후 후유증으로 뼈의 성장판이 손상되는 장애도 입었다.

이로 인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금도 팔이 제 기능을 못하는 6급장애인이다.

장애인이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이라도 있으면 공장 관리직이라도 할 수 있다는 막연한 희망 하나로 주경야독했다. 그는 중·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쳤다. 그리고 중앙대 법학과에 입학해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하지만 그는 ‘화려한’ 판 검사 길을 포기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노동 인권변호사로 ‘길거리’에 나섰다.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시민단체 활동도 참여했다. 혼자만의 외로운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 후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현실 정치에 뛰어 들었다. 계기는 성남 시립의료원 건립 운동이 그에게는 오늘의 이재명을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됐다.

그는 시민의 염원이 좌절되는 현실을 보면서 시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를 바꾸고, 시민을 위한 정치를 직접 실현해 보고 싶은 생각에서 시장 성거에 뛰어들었고 2010년 성남 시장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는 그의 인생은 노력과 하고자 하는 신념에 의한 결실체였다.

이재명 시장은 당선 된 이후 제일 먼저 전임 시장의 방만한 경영으로 위기에 봉착한 성남시에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모라토리엄은 지불유예로, 성남시의 ‘파산’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는 3년 6개월 만에 빚을 모두 청산하는 역경의 열매에 꽃을 피웠다.

그는 나아가 "무상교복, 무상공공산후조리원 사업 등 무상복지사업은 시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해 다시 돌려주는 것인데 이것이 왜 공짜냐"고 반문한 뒤 "무상논쟁은 예산 낭비하는 사람들이 붙인 나쁜 프레임"이라고 말한 게 국민들 마음속에 희망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1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는 지난달 30일 국민 10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정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문 전 대표가 23.8%, 이 시장이 17.2%,반 총장은 15.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0월 31일 조사보다 0.7%포인트 지지율이 올랐지만 반 총장은 4.2%포인트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 시장은 11월 조사에서 처음으로 대선후보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돼 2위에 오는 인기도는 놀랍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전달보다 4.5%포인트 하락한 6.9%, 박원순 서울시장은 0.3%포인트 떨어진 5.8%를 기록, 각각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학규(5.4%) 더민주 상임고문과 오세훈(3.5%) 전 서울시장, 유승민(3.2%)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등이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19.1%였다.

문 전 대표는 30대(43.5%), 40대(32.5%), 서울(26.5%), 경기ㆍ인천(22.0%), 호남(22.9%), 부산ㆍ울산ㆍ경남(31.6%) 등에서 선두를 달렸다. 이 시장은 20대(30.3%), 충청(22.1%), 대구ㆍ경북(22.5%)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반 총장은 50대(23.6%), 60대(29.0%), 강원ㆍ제주(26.0%)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51.6%가 반 총장을 지지했다. 더민주 지지층은 문 전 대표(51.0%), 이 시장(20.2%), 박 시장(8.6%) 순으로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안 전 대표(31.1%), 이 시장(19.6%), 손 전 대표(10.4%) 순으로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담화를 발표한 다음 날인 30일 오전 전국 성인 휴대전화 가입자 109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포인트고, 응답률은 15.9%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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