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 최순실 씨와 관련된 의혹이 끊임없이 생산 그 끝은 어디?

[코리아데일리 이수돈 기자]

4일 비선실세의 최순실이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끝없이 네티즌들을 상대로 가짜 논쟁과 함께 현재 구속된 최순실 대역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처음 검찰청에 소환된 당시의 모습과 긴급 체포된 이후 최순실의 외형적인 모습이 "눈썹, 눈매, 피부 모두 다르다" “갑자기 젋어졌다”는 내용으로 인터넷에 오르면서 가짜 논쟁이 불을 붙고 있는 것.

▲ 가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최순실의 현재 모습과 검찰에 처음 출둘할 때 모습(우축 하단)

이와 함께 한 네티즌은 최순실 대역을 써가면서 국민을 기만한 이유는 상부의 엄청난 권력의 압력이 있었거나, 최순실씨가 공황장애 등으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수사 진행이 어렵게 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3일 밤늦게 구속 영장 집행이 되어 서울구치소 독방으로 수감이 된 최순실은 4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몸이 아픔을 호소해 구치소 내 의사의 진찰을 받고 오후에 특별수사본부가 마련된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되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지금 조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이 가짜라면 진짜는 어디에 있을 까? 이에대해서 한 네티즌은 “진짜 최순실은 아직 독일에 있으며 가짜가 귀국해 진짜 행세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이 허구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러나 뜬금없이 최순실 가짜 혹은 대역 논란은 최순실이 긴급체포가 된 이후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언론에 포착된 최순실 씨의 모습이 판이하게 달라 진짜 최순실은 아직 독일에 있고 가짜가 귀국해 진짜 행세를 하고 있다는 의구심에서 출발을 하고 있는 것.

네티즌 수사대는 이를 면밀하게 검토해 “검찰 출두 당시 최순실 씨의 모습과 구치소로 이송되는 최순실 씨의 얼굴과 달라 보인다”며 몇 가지 이유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최순실 씨의 사진을 공유하며 “이 사람이 진짜로 최순실 씨를 닮았나? 시나리오는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제기했고 “탈모처럼 보이려고 머리를 조금씩만 묶고 실 핀을 꽂은 것, 모두 들통났다” “콧대와 쌍꺼풀이 정말 많이 다르다. 어떻게 하루 만에 콧대가 저렇게 높아질 수 있나”라는 등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할 뿐, ‘대역’이 맞다는 것을 규명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이처럼 네티즌 일부가 ‘대역’의 가능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는 이유는 검찰의 미심쩍은 수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표출된 것으로 보이고 박근혜 대통령을 권력 3위로 밀 정도로 권력 서열 1위인 최순실이 현재의 초라한 모습은 아닐 것이라는 내용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그리고 사회의 파장을 일으킨 최순실을 검찰은 지난달 30일 오전 귀국했을 당시 공항에서 그를 체포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입국 후 ‘31시간’ 동안 최순실 씨에게 시간을 주기까지 했다.

더욱더 국민적인 의혹을 나타내는 것은 한 방송이 뉴스현장 방송 도중 ‘검찰이 최순실 씨를 조사하는 과정을 녹화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알려지는 등 온통 석연치 않은 것이 현재 검찰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사회학자는 “여야 정치권은 물론 시민, 학생 등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이목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집중돼 있다.”면서 “검찰은 이들의 불신에서 벗어나기 위해 빠르고 정확한 조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을 인식한 검찰은 4일 특별수사본부 검사 인력을 대폭 증가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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