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과 홍콩의 2층버스

[코리아데일리 정세희 기자]

7.30 재보선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23일 2층 버스 도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와 함께 2층 버스 도입에 대한 현실성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다.

2층버스는 영국에서 가장 많은 나라로 알려져있으며 그 외 홍콩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2층 버스는 많은 사람을 수송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굴절버스와 비슷하며, 탑승 가능 인원이 동일한 경우를 기준으로 굴절 버스에 비해 차량의 길이를 짧게 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2층에서의 승하차 승객 동선이 길어지고 차량의 높은 높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게 설치된 도로 시설물의 통과가 어려워 운행 지장을 많이 받게 되는 큰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관련된 규정이 없다.

앞서 1991년 9월30일 서울시청에서 과천 간 노선에 2층버스를 투입해 시험 운행했으나 차량의 높이가 도로 시설물들의 높이제한보다 높아 정식 운행이 성사되지 못한 사례가 있다.

2010년 4월 부산에서 부산시티투어버스로 도입해 운행중에 있지만 가장 큰 어려운점은 차량 가격이다.

2층버스는 사실상 버스차량의 가격이 높아서 해외에서 생산되는 2층 버스의 경우 대당 7억원이 넘는다 국내 기존 버스 1억~2억원 사이에 몇 배다. 국내에서는 현재 생산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정량 이상의 수요와 정부지원만 된다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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