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그리스 결과 (사진출처 = SBS 캡쳐)
 
[코리아데일리 오은정 기자]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 일본과 그리스가 16강을 건 한판 승부를 벌였다. 양 팀 모두 수비가 불안하고 공격이 강한 팀으로 실점과 득점이 많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득점도 실점도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과 그리스는 이미 1패를 기록해 이번 경기가 16강 진출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지만 무승부로 두 팀 모두에 불리하게 됐다.
 
이날 일본 그리스의 하이라이트는 전반 27분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로부터 시작됐다. 카추라니스는 일본의 빠른 역습을 차단하면서 반칙을 범해 경고를 받았다. 이어 전반 38분 다시 한 번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에게 반칙을 날리고 퇴장당하며 카추라니스는 이날 하이라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카추라니스가 빠진 그리스는 10명으로 11명 일본을 상대해야 했다. 하지만 일본은 수가 많음에도 그리스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22분 오쿠보 요시토가 골키퍼와 1:1 상황으로 결정적 찬스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24분 우치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특히 후반전에는 그리스의 카르네지스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후반 31분 오쿠보의 날카로운 중거리슛과 후반 44분 엔도의 날카로운 프리킥도 홀로 막아냈다.
 
이날 경기는 결국 일본의 공격진 부진과 그리스의 카르네지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0-0 무승부로 끝났다. 반면 콜롬비아는 이날 코트디부아르에 승리하면서 승점 6점이 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은 오는 25일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을 점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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