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열린 일본과 그리스의 월드컵 C조 예선 경기 (사진출처 = 피파 홈페이지)
 
[코리아데일리 서보원 기자]
 
20일 일본과 그리스가 다득점 다실점 예상을 깨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일본은 전반 퇴장으로 선수 한 명이 빠진 그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일본과 그리스의 16강 진출에 모두 중요했지만 무승부가 됨으로써 또다른 경우의 수가 생기게 됐다.
 
우선 이날 무승부로 C조 콜롬비아는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콜롬비아는 이날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현재 C조 경기는 일본과 콜롬비아와의 경기, 그리스와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승점
콜롬비아 6점 : 16강 확정
코트디부아르 3점
일본 1점
그리스 1점
 
C조의 경우의 수는 일본이 콜롬비아에 이기거나(+3점), 비기거나(+1점), 지는(+0점) 경우가 있고 그리스의 경우에도 코트디부아르에 이기거나(+3점), 비기거나(+1점), 지는(+0점) 경우의 수가 있다.
 
16강 진출은 조 2위까지 가능하므로 일본이 16강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우선 일본은 무조건 콜롬비아에 이기고(+3점),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에 이기거나(+3점) 비기는(+1점) 경우 뿐이다. 만약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에 지게 되면 코트디부아르는 총 승점 6점으로, 일본이 콜롬비아에 이긴다고 해도 현재 승점 1점에 3점을 추가해 4점밖에 안돼 16강 진출은 무산된다.
 
일본으로서는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에 이기는 것이 더 유리하다. 월드컵에서는 승점이 동점일 경우 골득실 점수를 비교하는데, 현재 코트디부아르는 골득실 0점, 그리스는 -3점, 일본은 -1점이기 때문이다. 골득실 점수는 골을 넣었을 경우 +1점, 먹혔을 경우 -1점이다.
 
따라서 일본이 16강으로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일단 일본이 콜롬비아에 이기고,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에 이기면서 일본보다 낮은 골득실 점수를 내거나, 비기면서 코트디부아르보다 일본이 골을 1골 이상 더 기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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