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식당 주차장에서 부녀자를 납치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8일 차에 타려던 부녀자를 납치한 뒤 폭행한 김모(39)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10분께 전주시 경원동 한 식당 주차장에서 체어맨 승용차에 올라타던 오모(51·여)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내가 칼 세자루를 가지고 있다'며 흉기가 있는 것처럼 오씨를 속인 뒤 차를 타고 20여분간 전주 시내를 돌며 오씨가 내리지 못하도록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오씨는 김씨가 신호대기를 하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차량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