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외국 인근로자 80명, 경남의 관광지 및 문화유적 체험

▲ (사진출처= 경상남도청)

[코리아데일리 김병훈 기자]

경상남도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경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림으로써 지역과의 친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외국인근로자 1일 경남투어'를 15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체류 중인 외국인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베트남 근로자 80명이 참가하였다.

1일 경남 투어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 탑승에 이어, 거북선과 통제영을 관람하고 이어 거제에서 조선해양문화관 등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 등을 찾았다.

이날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경찰, 통역사, 지역의 문화해설사 등이 함께 지원에 나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도는 평소 언어·비용 등의 문제로 관광과 문화체험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인 만큼, 경남 투어 경험을 통해 경남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우수한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경남에 대한 좋은 호감을 갖게 되고, 열악한 산업현장에서 종사하는 근로자의 의욕을 고취시켜 중소기업 인력운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남도 하복순 여성가족정책관은 "경상남도는 외국인 주민들이 우리 지역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사회통합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며, "도내에 거주하는 모범 외국인근로자에게 경남의 문화관광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에는 9만 여명의 외국인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이는 도내 주민등록인구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경기, 서울에 이서 세 번째로 많은 지역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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