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삶의 자취를 담은 책이, 유박사의 후학들에 의해 출간되었다.
 
유한공업고등학교(이하 유한공고) 동문들은 올해 유한공고 개교 50주년을 맞아, 설립자 유박사의 발자취와 추억을 담긴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유일한의 후예들’을 펼쳐냈다고 밝혔다.
 
이 책에는 차동엽 신부, 한호형 법무법인 우송 대표 변호사, 서성기 테라셈 대표, 허상회 미국 뉴욕 맨하탄아트 대표 등 각 분야에서 활동중인 유한공고 동문 25명과 설립자 유박사와의 인연 등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이를 기념한 출판기념회가 6월 14일 오후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이필상 유한재단,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 이광명 유한공고 교장 등 각계 인사와 이원해 유한공고 총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 2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유한공고는 지난 1952년 유일한 박사가 고려공과 기술학교를 설립한 이후 몇 차례 교명을 변경해 지금에 이르렀다. 특히 유일한 박사가 세운 학교들 중 교육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은 최초의 정규 고등교육기관으로 유박사 교육사업의 모태와도 같다.
 
유한공고에는 현재 성실·정직·근면이라는 학훈 아래 12개과 6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큰 인물보다도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재를 기르고자 했던 설립자 바람을 담은 ‘유한’만의 학풍을 유지하고 있어 ‘기술인재 양성의 요람’이라는 설립 목적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는 학교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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