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김보라 기자]

감독 박상준 영화 '황제를 위하여'의 배우 이민기와 이태임의 농도 짙은 정사신이 화제다. 이 때문인지 6월11일 오후5시 전야 개봉에 4만여명의 관객 수가 집계되면서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웠다.

극 중 이환(이민기 분)은 클럽 템테이션의 여사장 연주(이태임 분)와 총 2차례의 파격적인 정사를 펼친다.

그 중 첫 번째 정사는 이환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얼굴이 아닌 몸을 주시하며 연수의 매력에 이끌려 욕정을 참지 못한채 격렬한 행위를 펼친다.

이후 두 번째 정사에서는 이환이 욕정이 아닌 자신이 도달하고 싶은 황제의 자리를 바라보는 욕망에 이끌린 것.

이민기는 이 장면을 통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추락하지만 부산 최대 사채조직의 대표 정상화(박성웅 분)의 눈에 띄어 야망을 키워가는 이환의 캐릭터를 잘 그려냈다.

이민기는 "그 장면은 정말 중요한 장면이다. 이환이라는 인물이 자신의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표현돼 있다."며 정사신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황제를 위하여'는 촉망 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승부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
빠져 나갈 곳 없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이환은 사채업과 도박판을 주름 잡는 부산 최대 규모의 조직,
황제 캐피탈의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나게 된다.

돈 앞에선 냉정하지만 자신의 식구들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상하는 이환의 잠재력을 본능적으로 알아고 다른 조직원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면서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편 이민기, 박성웅, 이태임 등이 출연한 '황제를 위하여'는 11일 전야 개봉하면서 6월 11일 오후5시 전야 개봉에 39299명의 관객 수가 집계됐다.

이는 국내 영화 '우는 남자'와 '하이힐'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까지 모두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흥행 기록을 계속 이어갈지는 끝까지 지켜봐야하지만 관객 수를 놓고 본다면 흥행은 계속 이어 갈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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