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지영은 기자]

브리태니커 사전에 의하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부부를 위해 대신 아이를 낳아 주는 여자를 말한다.

가장 많은 경우는 아이를 원하는 부부의 아내가 아이를 갖지 못할 경우 남편의 정액을 대리모에게 인공적으로 넣어주는 것이다(→ 색인 : 인공수정). 1980년대 중반 시험관 안에서 체외수정된 배(embryo)를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킬 수 있게 되면서, 아이를 가질 수 없던 부부가 자신들의 유전자를 가진 아이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방법은 건강한 난자를 만들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여자를 위한 것이다. 이런 경우 대리모는 부모로서의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

입양할 수 있는 아이의 수가 줄어들고, 발생학(發生學) 기술이 발달하면서 오래 걸리고 불확실한 입양 과정이나 자식 없이 지내는 것 대신 택할 수 있는 이 방법이 1970년대 중반부터 세계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이 대리모 방법은 아이를 만드는 기계로서의 대가와 이 과정에 관련된 각자의 권리 가운데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하는가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입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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