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 강태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KBS 이사회가 제출한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오늘 낮 제청안에 사인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KBS 양대 노조는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공동 파업까지 돌입했고 길 회장 해임안 가결과 동시에 총파업은 중단했다.

KBS이사회는 지난 5일 길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으며, 지난 9일 안전행정부를 통해 박 대통령에게 이 제청장을 제출했다. KBS는 이후 공모를 통해 신임 사장을 뽑는 절차에 들어간다.

다만 KBS 사장에 대한 실제 임명과 해임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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