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의 S대학

[코리아데일리 강태오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추적60분' 딸 논란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2 '추적60분'에서는 경기도의 한 사립 대학교의 실태를 보도했다. 이 대학교는 연간 1천억원이 넘는 등록금을 거둬들였지만 수업환경을 개선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이 대학의 총장 A씨는 지난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 직전까지만 해도 증인 명단에 올라왔으나 결국 증인 채택이 안됐다. 또한 여권 실세 의원이 A총장을 보호하려고 교문위에 로비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김무성 의원이 지목됐다.

▲ 김무성 의원 (사진=KBS'추적60분' 방송 캡처)

'추적60분'에서는 국감을 한 달 앞둔 지난해 9월 김무성 의원 둘째 딸이 S대학 최연소 전임교수로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무성 의원은 '추적60분' 방송 관련해 지난 8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추적60분'을 직접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관련 내용을 전해 들었다"며 "둘째 딸은 디자인 전공학자로 매년 세계대학평가기관에서 한 번도 1등을 뺏기지 않은 좋은 학교를 나왔고, 현재 재적 중인 학부(교수) 공모에 정상적으로 응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교수에 임명됐다"며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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