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몬스터짐/MMA LAB)이 2연승에 성공했다.

[코리아데일리 김장규 기자]

前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몬스터짐/MMA LAB)이 2연승에 성공하면서 롱런의 길이 열렸다.

헨더슨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 팅글리 콜로세움에서 열린 'UFN 42'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에서 루슬란 하빌로프에 승리를 거둔 것.

이경기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카빌로프의 공격이 이어졌다. 헨더슨은 바로 카운터를 내기 보다는 카비로프의 공격을 피하면서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카빌로프가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헨더슨은 거리를 내주벤 헨더슨,지 않았다. 카빌로프가 정타를 꽂기에는 두 파이터 간 거리가 너무 멀었다.

라운드 중반 헨더슨이 펀치 콤비네이션을 시도하며 전진했지만 카빌로프는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백포지션을 잡았다. 그러나 헨더슨이 바로 팔을 풀어내며 빠져나와 카빌로프로서는 별 소득이 없었다.

라운드 20초를 남기고 헨더슨의 공격을 캐치해내며 다시 카빌로프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헨더슨의 데미지는 거의 없었다.

2라운드 초반에는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카빌로프는 헨더슨의 공격 타이밍을 포착해서 카운터 테이크다운을 노렸고 헨더슨도 그것을 간파했는지 쉽사리 전진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라운드 중반 헨더슨이 백 포지션을 잡은 디 바디 트라이앵글을 시도했다. 헨더슨은 두 다리로 카빌로프의 허리를 조여놓고 초크를 시도하려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1분30초를 남길 즈음 카빌로프가 몸을 빠르게 굴리며 빠져나왔고 두 파이터는 다시 스탠딩에서 맞붙었다.

3라운드는 카빌로프의 큰 라이트 두 방과 이어지는 레프트 펀치 시도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회피능력이 좋은 헨더슨은 여유있게 피했다.

1분이 경과할 즈음 카빌로프가 헨더슨의 목을 잡고 누르는 장면이 있었짐나 역시 소득은 별로 없었다.

이전 라운드보다 확실히 헨더슨의 선제공격 시도가 많아졌지만 카빌로프의 카운터를 의식해서인지 강한 공격이 들어가지는 않았다.

4라운드 들어서면서 초반 1분은 역시 소강상태가 이어졌지만 1분이 지날 시점에서 버티칼 잽에 이은 레프트 어퍼컷이 적중하면서 카빌로프가 휘청거렸고 이어진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그대로 경기가 끝나버렸다.

한편 이 경기 승리로 헨더슨은 지난해 9월 'UFC 16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앤소니 페티스에 패배하며 타이틀을 잃은 뒤 올 1월 조쉬 톰슨 戰에 이어 연승을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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