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개표방송 캡처

[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KBS 김윤지, 홍기섭 등이 '방송독립' 배지를 달고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4일 방송된 KBS1 '2014 지방선거 개표방송'에서 홍기섭 취재주간과 김윤지, 이광용 아나운서가 '방송독립' 배지를 달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KBS는 현재 지난달 29일부터 양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진행을 맡은 세 사람은 '방송독립'이라는 문구의 노란색 배지를 가슴에 달고 진중한 표정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 배지로 세 사람은 자신들의 뜻을 공표한 셈이다.

앞서 KBS 파업으로 인해 6.4지방선거 개표방송은 차질을 밎는 듯 했다. 그러나 파업 중인 일부 아나운서들이 개표방송에 참여해 방송은 진행됐다.

한편 홍기섭 주간은 길환영 사장에게 "국민의 방송 KBS를 지켜주십시오. 무언가를 꼭 쥔 두 손으로는 아무 것도 잡을 수 없습니다. KBS 정상화라는 더 절박한 것을 갖고 싶다면 먼저 손에 쥔 것을 놓아야 합니다. 사장님의 용단을 간절히 기다립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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