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3일 밤 0시까지 각종 아이디어 주목

▲ 안전 시장을 표명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행보

[코리아데일리 이상규 기자]

6.4 지방선거 D-1, 단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치열하다.

지난 선거전과는 달리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시끌벅적한 확성기와 노래는 사라지고,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위한 '조용한 파격', 이색 선거전이 펼쳐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패션이 눈길을 끈다.

재벌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걸 노리는 동시에 '안전공약'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뜻에서 작업복 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형광색 미화복에 안전모까지 쓴 채 빗자루를 들고 거리 곳곳을 청소하고 지하철 구석구석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셔츠 소매를 걷어부치고 운동화에 배낭을 멘 차림으로 선거운들 하고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 시장 후보는 셔츠 소매를 걷어부치고 운동화에 배낭을 멘 차림으로 유세 현장을 누빈다. 배낭 안에는 음료수와 필통, 종이 한 묶음을 넣고 다니며 시민들을 만나면 종종 가방 안에서 종이를 꺼내 사인을 해주기도 한다.

경기지사에 나선 새누리당 남결필 후보는 유니폼까지 갖춰입고 계산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변신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변신해 경기도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는 '현장'이라며 유세 일정을 마친 뒤 밤늦은 시간까지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며 민심을 수렴했다는 게 남경필 후보측의 반응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는 헬맷을 쓰고 퀵서비스 기사들의 고충을 전해듣고, 4대보험 보장을 약속하기도 해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전국에서는 24시간이 모자란 후보들이 발품을 팔면서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로 민심을 파고 들어 주목된다.

특히 52시간 단식 유세, 무박 3일 릴레이 유세 등 잠자는 시간, 밥먹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지금 선거전을 하루 앞두고 열심히 발로 뛰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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