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열린 계약식 (사진출처 = 뉴시스 제공)
 
[코리아데일리 원호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5억달러 규모의 발전소를 수주했다.
 
지난달 30일 현대엔지니어링은 필리핀 민자발전회사 아보이티즈의 자회사인 서마 비사야스(Therma Visayas)가 발주한 5억달러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PC(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며,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동층 보일러(CFB, Circulating Fluidized-Bed) 기술을 적용해 환경 친화적인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36개월로, 필리핀 세부섬 톨레도시에서 서남쪽으로 6km 떨어진 해안가에 3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한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세부 일대 주택가와 관광지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져 전력 부족으로 인한 정전 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플랜트 수주는 지난 4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와 합병법인 출범후 두 달여 만에 성사된 첫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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