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데일리 강지현 기자]

세월호 선원들의 재판 참관을 위한 방청권 추첨 경쟁이 뜨거웠다.

오는 10일 열릴 세월호 선원들의 첫 재판을 참관하기 위한 방청권 추첨이 2일 오전 10시 광주지법 소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추첨은 전웅기 광주지법 형사과장이 좌석별로 추첨함 속에서 신청 번호가 적힌 공을 꺼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반인 방청권은 재판이 열리는 주법정(201호)과 화면으로 재판을 방청할 수 있는 보조법정(204호) 10장씩이다.

광주지법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67명(7명은 신청 취소 또는 주민번호 미기재로 제외) 가운데 60명을 추첨대상으로 해 경쟁률은 3대 1이었다.

201호 93석, 204호 60석 등 나머지 좌석은 특정 좌석번호의 방청권을 사전에 나눠주는 임의배정 방식으로 교부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201호 60석, 204호 45석은 피해자 측에게 돌아간다.

한편 광주지법은 이날 오후 대회의실에서 재판부(형사 11부) 참여관, 실무관, 법정 경위 등 세월호 재판에 관여할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교육도 할 방침이다.

광주 동부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연하고 실습하도록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