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LA다저스)

[코리아데일리 심재민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27)이 시즌 6승째를 올렸다.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줬지만 사4구 하나 없이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피츠버그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아냈다. 

올 시즌 등판 경기에서 최다 피안타(종전 9피안타)를 기록했지만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고 2경기 연속 무4사구 경기를 하면서 실점을 줄였다.

게다가 4번 타자 핸리 라미레스가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5타점을 올리는 등 타선이 모처럼 폭발하면서 류현진은 여유있게 마운드를 지켰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2-2로 크게 앞선 7회초 수비 때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14안타를 몰아치고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종전 9득점) 경기를 펼치며 결국 12-2로 승리해 최근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로써 올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왼 어깨 부상을 털고 마운드에 복귀한 이후 3연승이자 시즌 6승(2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데뷔 첫해인 지난해 30경기에서 14승 8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통산 40경기 만에 20승을 올렸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3.09로 조금 낮아졌다.

류현진은 이날 109개의 공을 던졌다. 이 중 스트라이크는 73개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94마일(시속 151㎞)이 찍혔다.

현재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의 다음 등판 경기는 닷새를 쉬고 나서인 오는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이다.

<사진출처= LA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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