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제리 국가 대표 축구팀의 경기 모습

[코리아데일리 김장규 기자]

한국 기준 6월 1일(일) 새벽 1시, 알제리가 아르메니아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벌여 주목된다.

알제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H조에 배정됐다. 현재 피파랭킹은 25위로 같은 조의 벨기에(12위), 러시아(18위)보다 낮다. 비록 한국의 피파랭킹은 55위에 그치지만 세 경쟁 상대 가운데 가장 해볼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러나 알제리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우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알제리는 강호 잉글랜드와 0대0 무승부를 기록했고 페굴리(발렌시아), 사피르 타이데르(인테르), 벤탈렙(토트넘) 등 유럽 대형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벨기에, 러시아보다 약체라 해도 우리나라 입장에서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이에 따라 축구 팬들은 이번 알제리의 평가전을 지켜보며 전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상대인 아르메니아는 현재 피파랭킹 33위로 알제리와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비록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에서는 B조 6개 국가 가운데 5위에 그쳐 탈락했지만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4대0으로 격파한 전력도 있는 강호다.

이 같은 아르메니아를 맞아 알제리도 전력 노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우리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도 그렇지만 추구 팬들도 이날 열리는 알제리 아르메니아 평가전을 통해 우리의 승리 비책을 찾아야 한다.

벨기에와 러시아의 전력을 고려할 때 알제리 역시 우리에게 1승을 거두지 못하면 16강 진출이 어렵다. 알제리 역시 우리나라 대표팀을 철저히 분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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