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뉴시스 제공
 
[코리아데일리 박지섭 기자]
 
때이른 더위로 '엘니뇨 현상'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엘니뇨'는 스페인어로 남자아이를 뜻하며, '엘니뇨 현상'은 적도 부근 동태평양 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반대 현상은 스페인어로 여자아이를 뜻하는 '라니냐'이다.
 
세계 각국의 기상청은 올 여름철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의 상승 속도가 예년보다 빠르다고 보고 있다. 1997~1998년 '슈퍼 엘니뇨'때에는 동남아시아와 호주가 폭염과 가뭄에 시달렸고, 반대로 남미는 계속되는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하면 한반도에는 여름철 집중호우가 발생하며 더위는 덜어진다. 이번 엘니뇨 현상으로 기상청은 '여름철 기상전망'에서 "6월엔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겠지만 7~8월 한여름은 작년과 2012년보다는 덜 더울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번 폭염으로 윈난성에서는 44.5도를 기록하며 2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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